'주가 급락' 시험대 오른 큐로셀 "국산 CAR-T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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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 시험대 오른 큐로셀 "국산 CAR-T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

국산 CAR-T 치료제 림카토 상용화 공식선언
주가는 신약 승인이후 9거래일 연속 하락세
김건수 큐로셀 대표 주주 불안 달래기 나서

  • 승인 2026-05-14 15:43
  • 수정 2026-05-14 15:52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큐로셀은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림카토'의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고 우수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전국 30개 의료기관 공급 및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습니다.

회사는 독자적인 생산 체계를 통해 치료제 공급 기간을 16일로 단축하는 등 환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최근 신약 승인 이후의 주가 하락세에 대해 김건수 대표는 주주 서한을 통해 기업의 명확한 비전과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시장의 신뢰 회복과 장기적 기업 가치 제고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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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수 큐로셀 대표가 14일 서울에서 림카토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산 CAR-T 치료제의 상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환영사하는 김건수 대표. (사진=연합뉴스·큐로셀 제공)
국산 CAR-T 항암치료제 신약 승인을 이뤄낸 대전 상장기업 큐로셀이 상용화를 통한 글로벌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축적한 연구개발(R&D)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국산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림카토'의 상용화를 공식 선언했다.

큐로셀의 '림카토주(안발캅타젠오토류셀)'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국내 개발 42호 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개발된 CAR-T 치료제가 신약 허가를 받은 것은 림카토가 처음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하도록 만든 맞춤형 유전자 치료제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도 첨단 세포치료제를 자체 개발·상용화할 수 있다는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CAR-T 치료 환경에서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조·공급 체계 개선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림카토는 두 차례 이상 전신 치료 후 재발했거나 치료 반응이 없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과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PMBCL) 성인 환자 치료에 적용된다.

임상 2상 결과에서는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CR)' 비율이 67.1%로 나타나 기존 치료제 '킴리아' 대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3등급 이상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발생률은 8.9%, 신경독성 발생률은 3.8%로 나타났다.

큐로셀은 상업화 전략도 공개했다.

이승원 큐로셀 상무는 "림카토가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돼 일반 절차보다 신속한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가능해졌다"며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큐로셀은 대전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환자 면역세포 채취부터 치료제 생산·투여까지 소요 기간을 최단 16일 수준으로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10여 개 의료기관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연내 전국 30개 의료기관으로 치료센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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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의 주가가 신약 승인 발표 이후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건수 대표는 최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서한을 공개하고 진화에 나섰다. (사진=큐로셀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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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의 주가가 신약 승인 발표 이후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건수 대표는 최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서한을 공개하고 진화에 나섰다. (사진=큐로셀 홈페이지 갈무리)
다만, 큐로셀의 주가는 주주들의 예상과 달리 신약 승인 발표 이후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큐로셀 주가는 식약처 승인발표 당일인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5만 8100원으로 전일 대비 10.62% 하락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4일 5만 6100원(전일 대비, -3.44%), 6일 5만 1000원(〃 -9.09%), 7일 4만 7100원(〃 -7.65%), 8일 4만 5650원(〃 -3.08%), 11일 4만 3300원(〃 -5.15%), 12일 4만 2950원(〃 -0.81%), 13일 4만950원(〃 -4.66%)으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주가 역시 4만 250원으로 전일 대비 -1.71% 떨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김건수 대표는 최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서한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해당 공지문에서 "최근 극심한 주가 하락이 바이오 섹터 전반의 신뢰 하락과 신약 허가 후 단기 수급 불안이 맞물린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며 "주가 변동과 무관하게 큐로셀이 걸어갈 길과 비전은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핵심성장 근거로 ▲국산 1호 CAR-T 치료제 허가 및 상업화 시작 ▲임상 2상에서 확인된 경쟁력 ▲차세대 CAR-T 및 in vivo CAR-T 기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유상증자 등을 통한 727억 원 규모의 재원 확보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 큐로셀의 기업 가치가 주주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 알고 있다"면서 "주가라는 파도에 흔들리기보다 기업 가치라는 큰 배의 방향을 봐달라"로 호소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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