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기소 특검법 두고 박수현 "국힘 걱정할 자격도 없어" vs 김태흠 "일그러진 권력의 하수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조작기소 특검법 두고 박수현 "국힘 걱정할 자격도 없어" vs 김태흠 "일그러진 권력의 하수인"

  • 승인 2026-05-13 14:17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검찰의 증거 조작과 직권남용을 비판하며 특검 도입에 강력한 찬성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박 후보의 입장이 사법 시스템을 부정하고 권력자를 비호하는 처사라고 지적하며 '일그러진 권력의 하수인'이라는 표현으로 맹비난했습니다. 양 후보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까지 소환하며 법치 파괴와 민주주의 수호를 둘러싼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2026041601001257100051241
김태흠(왼쪽).박수현 후보.[사진=김태흠, 박수현 캠프 제공]
'조작기소 특검법'이 충남도지사 선거판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법안에 대해 강력 찬성한다며 "특검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걱정할 자격도 없다"고 직격했다. 이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찬성 입장을 보인 박 후보에 대해 "일그러진 권력의 하수인"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태흠 후보는 13일 자신의 SNS에 박수현 후보의 특검법 찬성 입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박수현 후보의 '공소취소 특검법' 강력 찬성 입장은 죄를 심판하는 사법 시스템을 뒤집어서라도 권력자를 지키겠다는 선언"이라며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이어 "찬성의 이유가 더욱 충격적이다. 뜬금없이 3공 시절 남산 중앙정보부, 5공 군사정권 시절 보안사를 끌어와 법치 파괴를 정당화하고 나섰다. 역시 군사정권 보안사 실세 보좌관 출신답다. 권력을 위해서는 법과 원칙도 얼마든지 흔들 수 있다는 습관적 인식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입으로는 민주주의, 행동은 권력의 방패, 박수현 후보는 결국 '도민의 대변인'이 아니라 '일그러진 권력의 하수인'임을 스스로 밝혔다"라며 "저 김태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뒤엎으려는 폭거는 결단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2일 박수현 후보는 한 방송에서 "사회적 정의 차원에서 공소는 취소돼야 한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해 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 개인에게 국한된 일이 아니다"라며 "사회 정의를 위해 일해야 할 대한민국 검찰이 직권남용으로 한 사람을 피의자로 만들고, 조작된 증거로 기소했다는 사실 앞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일들은 3공화국 시대 남산 중앙정보부나 5공화국 시대 보안사 대공분실에서 일어나던 일"이라며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너무나 충격적이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지방선거 이후 국민과 함께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합리적으로 잘 결정해 나갈 일"이라며 "국민의힘이 지금 그런 걱정을 할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토·설사 초등학교 전교생 역학조사… 학생 7명 입원 치료 중
  2. 사회복지 현장 맞춤 인재 양성 위해 기업과 의기투합
  3. LG대전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4. 대학 '앵커' 사업 대전시·수행 대학 첫 성적표 받는다
  5. [춘하추동]사회적인식과 다문화 수용성(acceptance)
  1. [선거현장, 한 컷!] 선거인명부 작성
  2. AI 활용부터 학생 참여형 수업까지…대전 초등교실 변화
  3. [문화 톡] 김경희 작가의 개인전 '함께 빚어낸 결실, 두려움 없는 시작'
  4. 닫힌 학교를 열린 공간으로…복합시설 확대 본격화
  5.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헤드라인 뉴스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되면서 대전·충청 지역 선거 분위기도 본격 달아오를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 후보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유권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우선 후보별 선거벽보가 지정 장소에 부착되고, 각 세대에는 후보자..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세종북부경찰서의 무혐의 처분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비로소 수사과정의 문제점을 시인한 셈이다. 세종경찰청은 피해자 진술 조력인 참여 등 원칙적 절차 이행을 통해 철저한 원점 재수사를 예고했다. 13일 본보 취재 결과 세종경찰청 강력마약수사대는 지난 5월 6일부터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 학대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학대 사건의 전말은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에 입소한 40대 지적장애의 몸에 멍이 발견되면서 알..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에 접수된 시민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의 생활에 직결된 사안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지방정부 재편 이슈에 여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1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접수된 민원은 총 16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과 비교하면 1년 새 100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 특히 전체 민원 가운데 162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