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5월 분양전망지수 소폭 상승… 전망 기준치는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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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5월 분양전망지수 소폭 상승… 전망 기준치는 밑돌아

주산연 주택사업자 설문조사 결과
세종 92.3으로 서울 이어 두번째로 높아
대전 80, 충남 72.7, 충북 75 소폭 상승
대전·충남 이달 분양 흥행 속 긍정 기대

  • 승인 2026-05-12 16:38
  • 신문게재 2026-05-13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5월 충청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하회하고 있어 본격적인 시장 회복세로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세종과 대전 등 주요 지역의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고 최근 분양한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향후 분양 시장은 공사비 부담과 고금리 등 불안 요소가 남아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금융 시장 여건 등에 따라 흐름이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5월분양전망지수
2026년 5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제공.)
5월 충청권 분양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일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수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0.0으로 전월(60.9)보다 19.1포인트 상승했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고, 100이 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충청권 분양전망지수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분양전망지수는 80.0으로 전월(64.7)보다 15.3포인트 오르며 전국 평균을 기록했다. 세종은 20.9포인트 오른 92.3을 나타냈다. 이는 서울(100)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충남의 경우 72.7로 전월(61.5)보다 11.2포인트 상승했고, 충북은 35포인트 오른 75.0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분양전망지수는 모두 기준치를 밑돌며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충남과 충북의 지수는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공사비 부담과 대출규제,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분양시장 전망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중동전쟁 종전 합의 가능성과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지수가 소폭 개선됐다는 게 주산연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5월 들어 충청권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이달 대전 서구에 분양한 '더샵 관저 아르테'가 청약 경쟁률 6.81대 1을 기록하며 대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충남에서도 최근 분양한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1BL은 379세대 모집에 9956명이 접수해 2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BL은 510세대 모집 2667명이 신청해 경쟁률 5.23대 1을 기록했다.

향후 분양시장은 최근 훈풍 분위기와 함께 6·3지방선거 이후의 정부 정책 방향과 중동전쟁 갈등 추이, 금융시장 여건 등이 시장 흐름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봐도 충청권은 부동산 시장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강해 반등에 대한 기대가 크고, 최근 분양도 흥행하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다만, 입지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향후 부동산 시장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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