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터' 착공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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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터' 착공 언제?

2022년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이행계획' 핵심과제
2026년 '운영' 계획했지만 아직 공사 발주도 못해
사업 계획 변경 따른 총사업비 조정에 시간 소요
시 "연내 착공해 2028년 완공·2029년 운영 노력"

  • 승인 2026-05-10 16:42
  • 신문게재 2026-05-11 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덕특구 재창조의 핵심인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이 부지 선정 난항과 사업 계획 변경에 따른 행정 절차 지연으로 인해 당초 목표였던 2026년 운영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리모델링에서 신축으로 사업 방향이 전환되면서 총사업비가 772억 원으로 증액되었으며, 현재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등 착공을 위한 막바지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대전시는 예산 확보를 통해 2026년 내 착공하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실제 운영은 2029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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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대전 유성구 신성동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예정 부지에 안내 표지판이 붙어 있다. 임효인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중 하나인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사업 계획 변경과 총사업비 조정 등으로 시간을 소모하며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태다.

1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유성구 신성동 옛 한스코 연구소 부지(신성동 100번지)에 설립될 융합연구혁신센터는 현재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실시설계가 적정하게 됐는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이후 공사 발주와 업체 선정을 거쳐 착공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융합연구혁신센터는 2022년 12월 수립된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이행계획' 34개 과제 중 10대 핵심과제다. 출연연·대학·기업 간 융합연구와 연구성과의 사업화·창업 연계를 활성화할 개방형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대로라면 2026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2018년 민선7기 당시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으로 처음 기획·추진됐던 융합연구혁신사업은 사업 초반 부지 선정을 놓고 애를 먹었다. 현재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는 옛 대덕과학문화센터 부지를 활용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소유주였던 목원대와의 부지 매매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2020년 현재 부지로 위치를 변경하는 데 시간을 소요했다.

옛 한스코 부지를 물색한 대전시는 당초 해당 공간을 리모델링해 활용할 예정이었는데, 민선8기 이장우 시장 들어 신축으로 방향을 틀며 총사업비 변경 절차가 불가피했다. 사업비는 2020년 국·시비 634억 원에서 점차 늘어 후 현재는 총사업비 조정을 거쳐 772억 원으로 확정됐다. 국·시비 매칭 비율은 시비 7·국비 3이다.

사업 계획 변경과 이로 인한 사업비 조정 등을 거치며 착공은 당초 계획했던 2024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관련 행정 정차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2023~2024년 기본·실시설계 후 2024~2026년 신축 공사, 2026년 운영 예정이었던 재창조 계획에 따른 사업 추진은 불가능해졌다. 당장 공사를 시작하더라도 2028년이나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업 부지엔 '융합연구혁신센터 건립 예정부지'라는 안내판만 수년째 걸려 있으며 뒤쪽으론 풀만 무성한 상태다.

앞서 대전시는 2025년 1월 취재 당시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1년 넘게 착공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사이 담당 사무관(팀장)은 교체됐다.

대전시는 2026년 연내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본예산에는 올해 필요한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아 하반기 추경에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대전시 과학협력과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사업을 진행하는데 협의 과정이 길었던 부분이 있고 행정적인 절차에 시간이 걸렸다"며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고 있다. 올해는 정말 착공해서 2028년 완공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2028년 4분기 마무리되면 2029년 초 운영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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