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탄소중립이 도시 경쟁력" 조성 박차

  • 전국
  • 수도권

수원특례시 "탄소중립이 도시 경쟁력" 조성 박차

  • 승인 2026-05-07 10:1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1. 그린도시사업
수원특례시 그린도시 사업 추진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목표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해 환경수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단순한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지난 2022년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작해 2027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한 총 400억원과 연계사업비 100억원 등 모두 5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 대상지는 고색동을 중심으로 탑동·호매실동·오목천동·평동·평리동 일부를 포함한 서수원 권역 약 9㎢ 규모다.

시는 2030년까지 해당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감축 규모는 약 11만톤CO₂eq로, 1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사업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탄소 흡수원 확대 ▲자원순환 촉진 ▲기후변화 적응 ▲사회 인식 전환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기반시설 구축에 우선순위를 뒀다.

현재 고색역과 오목천역 등에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9개소가 설치됐고, 중보들공원 일대에는 시민 보호를 위한 기후쉼터가 조성됐다.

고색지하차도에는 기상재해 발생 시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시설이 마련됐으며, 서부로 가로등 540개는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했고, 영신중학교와 영신여고 주변에는 학교숲이 조성돼 도심 탄소 흡수 기능도 강화됐다.

올해부터는 공공건물 16곳에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태양광 발전시설 11개소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한다.

또 자전거도로와 PM스테이션 등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정비하고, 스마트자원센터와 빗물 재이용시설·빗물정원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태양광 그늘막과 투수블록 설치도 내년까지 이어진다.

수원형 그린도시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시민 참여 중심의 탄소중립 문화 확산이다. 시는 주민과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리빙랩 사업을 통해 생활 속 탄소감축 실천을 유도했다.

주민 공동체들은 폐현수막 새활용, 친환경 농법 확대, 아이스팩 재사용, 업사이클링 화분 제작, 채식 요리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총 12개 공동체에서 1천993명이 참여했으며, 기업과 연계한 기술 실증형 리빙랩도 운영됐다.

주민실천단 활동도 활발했다. 65명의 주민실천단은 수십 차례 회의와 교육, 워크숍에 참여해 탄소중립 마을계획을 직접 수립했다. 이들은 '지구야 변하지마! 내가 변할게!'라는 슬로건 아래 생활 속 실천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 중심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특히 고색역 일대를 탄소중립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마을, 고색' 사업에는 총 250억원이 투입돼 34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고색역 상부 공간은 생태와 휴식, 자원순환 기능이 결합된 '그린광장'으로 조성되며, 고색역과 델타플렉스를 연결하는 도로는 태양광 가로등과 투수블록, 휴게공간 등을 갖춘 '그린로드'로 탈바꿈한다. 또 저층 주거지 일대에는 골목 환경개선과 주택 리모델링 등을 지원해 주민 생활 속 탄소중립 체감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고색동 일원에서 구축되는 탄소중립 모델이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도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탄소중립이 곧 도시 경쟁력이 되는 지속 가능한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평정수장 주변 용출수 수돗물 영향 확인… 4곳 모두 소독부산물 나왔다
  2. 학비노조 투쟁 예고에 대전 학교 급식 현장 긴장
  3. 대전 내일 올해 첫 30도… 당분간 초여름 더위 이어진다
  4.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4명, 14일 후보자 등록 계획… 단일화 가능성 유지
  5. [스승의날-대전교사 신문고] 명퇴·퇴직 희망 교사 절반 이상… 빛바랜 스승의날 '씁쓸한 교사들'
  1. 월평정수장 유출현상 어디서 얼마나 파악될까… 배수지·정수 유출분 점검대상
  2. 대전교육감 선거 본격 정책 국면 돌입… 정책 연대, 외연 확장
  3. 월평정수장 유출에 긴급 안전점검 돌입…5년단위 정밀진단도 앞당길듯
  4. [스승의날-대전교사 신문고] "말도 안 되는 민원 안 받게…" "민원 안전장치 필요"
  5. 배재대 국제처, 외국인 유학생 정주 여건 개선 공로 표창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교사 절반이상 명퇴·퇴직 희망… 씁쓸한 스승의날

대전 교사 절반이상 명퇴·퇴직 희망… 씁쓸한 스승의날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지정된 스승의 날이지만 정작 현장 교사들이 느끼는 감정은 차분하다 못해 냉소적이다. 악성민원이나 불합리한 제도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벅찬 교사들에게 더 이상 스승의 날은 교사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날이 아니다. 중도일보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교사 절반가량이 교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교권침해를 경험했다. 명예퇴직을 고려하거나 당장 퇴직하고 싶은 교사도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대전교사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전지부의 협조를 통해 5..

`제2회 올댄스페스티벌 전국댄스경연대회` 16일 대전서 막오른다
'제2회 올댄스페스티벌 전국댄스경연대회' 16일 대전서 막오른다

대전시댄스스포츠연맹은 16일 한밭체육관에서 '제2회 올댄스페스티벌 전국댄스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대전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대전시와 대전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댄스스포츠를 비롯해 라인댄스, 힙합, 방송댄스, 코레오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가 함께한다.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장르별 무대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끈다. 대회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는 라인댄스 무료 워크숍은 참가..

금강벨트 4개 시도지사 후보등록 직후부터 뜨거운 난타전
금강벨트 4개 시도지사 후보등록 직후부터 뜨거운 난타전

6·3 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충청권 광역단체장 4석이 걸린 금강벨트에서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등록을 마친 뒤 거세게 충돌했다. 각각 내란청산과 정권심판 프레임을 내 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충청 지방 권력 쟁탈 혈전에 돌입하면서 헤게모니 싸움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4년 전 4개 시도지사를 모두 내주며 참패한 여당은 설욕을 위해, 당시 대승을 거둔 제1야당은 수성을 위한 건곤일척 혈투가 본격화된 것이다. 각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딸과 함께 후보자 등록’ ‘딸과 함께 후보자 등록’

  • 대전시장 후보 등록하는 허태정, 이장우, 강희린 대전시장 후보 등록하는 허태정, 이장우, 강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