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기 없는 축제 만들어요”… 청주시, 5월 주요 행사장 다회용기 전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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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기 없는 축제 만들어요”… 청주시, 5월 주요 행사장 다회용기 전면 확대

전국 최초 ‘공공세척센터’ 기반… 3개 주요 축제에 집중 공급
지난해 132만 개 공급으로 소나무 8,700그루 심은 효과 거둬

  • 승인 2026-05-07 08:01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가정의 달 5월 주요 행사장 다회용기 공급 확대.
청주시는 가정의 달 5월 주요 행사장 다회용기 공급 확대한다. (사진=청주시 제공)
가정의 달을 맞아 청주시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장이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로 채워진다. 7일 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공공세척센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5월 주요 행사장 내 다회용기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5월, 청주시의 친환경 정책이 집중 투입되는 행사는 총 3곳이다. 지난해 1개 행사에서 지원했던 것과 비교해 지원 범위가 3배로 늘어났다.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가드닝 페스티벌,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 (8 ~ 9일), 2026 도시농업 페스티벌(14 ~ 17일)등이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먹거리 부스에는 다회용 접시와 컵이 공급되며, 사용 후 간편하게 돌려줄 수 있는 전용 반납존도 함께 운영된다.

시의 다회용기 정책은 이미 지난해 놀라운 성과를 입증했다. 축제장과 장례식장 등에 공급된 약 132만 개의 다회용기는 일회용품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약 79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셈인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87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시의 공공세척센터가 '탄소중립' 실천의 핵심 기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회용기의 활약은 축제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시는 시민들의 일상 곳곳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충북청주FC 홈경기와 주요 캠핑장에 다회용기를 지원 중이다. 올해 1분기에만 약 2만 3000여 개를 공급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 사업에도 다회용기 도입을 준비하며 복지 분야의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가 센터 운영의 기반을 다진 해였다면, 올해는 축제·체육·복지·관광 등 전 분야로 이를 확산시키는 '실행의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어린이 방문객이 많은 5월 행사 특성상,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환경 교육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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