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배탈·설사 잡는다”… 진천군, 9월 말까지 비상방역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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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배탈·설사 잡는다”… 진천군, 9월 말까지 비상방역 가동

오전 9시부터 야간·공휴일 비상근무… 집단 감염 시 즉각 역학조사 투입
손 씻기·익혀 먹기 등 위생 수칙 강조… ‘2인 이상 증상 시’ 즉시 신고 당부

  • 승인 2026-05-06 07:5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
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사진=진천군 제공)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여름철을 앞두고 진천군이 식중독 등 수인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감시망을 대폭 강화한다.

군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5개월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는 여름철 병원체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세균성이질,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 등의 감염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비상방역 운영 기간 중 평일은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근무 시간 이후에도 24시간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야간이나 새벽에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방역반은 지역 내 집단 설사 등 의심 환자 발생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특히 학교나 사업장 등에서 2인 이상의 동일 증상 환자가 발생하는 등 집단 감염 조짐이 보일 경우, 즉시 현장에 출동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감염원 규명과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수인성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할 때 구토, 설사, 복통을 동반하며 발생한다. 특히 단체 급식소나 대형 식당에서의 부주의가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개인과 시설의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은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 3대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조리 기구의 세척·소독 등 식재료 관리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은 이번 비상방역 기간 동안 방역 취약지 점검과 함께 주민 밀착형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감염병은 초기 대응 속도에 따라 피해 규모가 결정되는 만큼, 주민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가장 강력한 방역 대책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감염병 신고 및 관련 문의는 진천군 보건소 보건행정과를 통해 상시 접수 가능하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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