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리 들으며 태교해요”… 진천군 임신부들, ‘치유의 숲’ 나들이

  • 충청
  • 충북

“자연의 소리 들으며 태교해요”… 진천군 임신부들, ‘치유의 숲’ 나들이

상반기 건강증진교실 6회차 산림치유 진행… 싱잉볼 명상 등 오감 체험
취약계층 영양플러스 사업과 연계… 8월 하반기 교육생 모집 예정

  • 승인 2026-05-05 06:4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보건소는 임신부의 심신 안정과 건강한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생거진천 치유의 숲'에서 숲길 산책과 명상 등 태아와 교감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교육생뿐만 아니라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까지 참여를 확대해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습니다. 보건소는 하반기에도 모유 수유법과 태교 용품 만들기 등 알찬 과정을 준비해 8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7월 중순부터 진천군민 임신부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보건소 전경 (1)
진천보건소 전경.(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의 예비 엄마들이 도심을 벗어나 푸른 숲속에서 태아와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

진천군보건소는 5일 이월면 소재 '생거진천 치유의 숲'에서 상반기 임신부 출산·건강증진교실의 대미를 장식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신 중 겪기 쉬운 신체적 피로와 우울감을 자연 속에서 치유하고, 건강한 출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산림치유 기관인 '공평한숲연구소'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으로 채워졌다. 참여한 10여 명의 임신부와 가족들은 건강 측정을 시작으로 울창한 참나무 숲길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마셨다.

이어 자연의 소재를 활용한 미술 활동인 '바람의 노래' 체험과 따뜻한 루이보스 차를 마시는 다도 시간을 가졌다. '싱잉볼(Singing Bowl)'의 은은한 울림을 활용한 명상을 통해 태아와 깊게 교감하며 심신의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차의 특징은 보건소 내 서로 다른 지원 사업이 손을 잡았다는 점이다. 기존 출산교실 참여자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임산부의 영양을 관리하는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들도 함께 참여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단순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야외 체험형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참여자들로부터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쉴 수 있어 행복했다"는 호응을 얻었다.

진천군보건소는 상반기 교육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바탕으로 더욱 알찬 하반기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교실은 오는 8월 중순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생 모집은 7월 중순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임신 16주 이상의 진천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유 수유법, 태교 용품 만들기 등 필수 출산 준비 과정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민아 진천군보건소 주무관은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이 예비 엄마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임신부들이 안심하고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맞춤형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연서면 월하리 폐차장서 불…"주민 외출 자제"
  2. 아산시, 전통시장 주차환경 "확 바뀐다"
  3.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을 '운산산수'로 남기다
  4. [상고사 산책](16)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오성취루와 『환단고기』 석재의 천기누설
  5. 충남 선거구 획정, 행안부 재의요구 현실화… 도의회 6일 원포인트 임시회 다시 연다
  1. '정진석 공천 반대' 김태흠, 지선 예비후보 등록 연기
  2.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입주민, 6일 일상 복귀한다
  3.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 "원팀으로 일하는 캠프 꾸릴 것"
  4. 이장우 "더욱 위대한 대전으로"… 재선 대전시장 출사표
  5.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헤드라인 뉴스


문동주 시즌 아웃 가능성…한화 이글스, 구세주는?

문동주 시즌 아웃 가능성…한화 이글스, 구세주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와 연이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선발진의 핵심인 문동주마저 부상으로 수술이 예정되면서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리그 하위권 추락 위기 속에서 대체 자원 발굴에 성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한화에 따르면 문동주는 현재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 등의 부상으로 인해 검진을 진행한 병원으로부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 여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술이 진행될 경우 시즌 아웃이 불가피할 것..

전남 보성 `녹차 마라톤` 흥행… 세종시에 투영한 모습은
전남 보성 '녹차 마라톤' 흥행… 세종시에 투영한 모습은

'달려야 산다'는 신조어로 연결되는 러닝 열풍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제로 주목받고 있다. 파크 골프와 함께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지역마다 흥행 가능한 마라톤 및 러닝 대회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한 대회만 올해 117개로 파악되고, 전체적으로 300~4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시에선 4월의 조치원 복사꽃 마라톤대회(21회)와 10월 한글축제의 한글런(3회)이 가장 큰 규모 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어울림 마라톤 대회와 천변 러닝 대회 등 지역민 참가 중심의 대회도 열리고 있..

[지역민 염원, 대덕세무서 신설] 대전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불편은 지역민·기업 몫?
[지역민 염원, 대덕세무서 신설] 대전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불편은 지역민·기업 몫?

(가칭) 대덕세무서 신설을 둘러싼 요구가 경제계와 산업계, 시민단체 등 지역 각계로 확산되며 공론화되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정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등 지역의 현안을 짚어보고, 출마 후보들이 지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6·3 지방선거 아젠다, 대덕세무서 신설' 시리즈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② 경제계, 시민단체도 한 목소리 ③ 현실화 위해선 정치권 역량 결집 필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덕세무서 신설 목소리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