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규, 수필집 『비가 내려야 비행하는 새들』 출간

  • 충청
  • 서산시

최진규, 수필집 『비가 내려야 비행하는 새들』 출간

소설·시·동화·수필까지, 입시 교사의 삶과 성찰 담아
문학 4대 장르 섭렵한 '전천후 작가' 주목

  • 승인 2026-05-03 13:1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서령고 최진규 교사가 교육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일상의 사유를 담은 수필집 『비가 내려야 비행하는 새들』을 출간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 저서는 입시 중심의 교실을 인간적인 성찰의 공간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경쟁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교사의 진솔한 시선과 제자들을 향한 애정이 깊이 있게 담겨 있습니다.

최 교사는 소설, 시, 동화에 이어 수필까지 문학 4대 장르를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집필 활동을 통해 교육 현장의 현실성과 문학적 감수성을 동시에 갖춘 작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clip20260501194147
최진규, 수필집 『비가 내려야 비행하는 새들』 책자 표지(사진=최진규 교사 제공)
치열한 입시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해온 한 교사의 진솔한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최진규 교사가 신작 수필집 『비가 내려야 비행하는 새들』을 펴내며 문학과 교육을 아우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06년 출간된 수필집 『기우제』를 바탕으로 내용을 보완하고 새롭게 다듬어 선보인 개정판 성격의 저서로,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축적된 경험과 사유가 응축된 결과물이다.

교육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이야기와 제자들과의 교감, 가족에 대한 애정, 일상 속 사소한 장면에서 길어 올린 감정들이 따뜻한 문장으로 풀어졌다.

책은 경쟁 중심의 교육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교사의 시선을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특히 입시 중심의 교실이라는 공간을 인간적인 성장과 성찰의 공간으로 재해석한 점이 인상적이다.

최 교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문학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소설 『바람개비』, 시집 『별이 가을에게 보내는 편지』, 동화 『유기견 대봉이』에 이어 이번 수필집까지 출간하며 소설·시·동화·수필 등 이른바 문학 4대 장르를 모두 아우르는 보기 드문 이력을 쌓았다.

그의 글쓰기는 순수 문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 EBS 강사이자 현직 교사로서 다수의 참고서와 진로·진학 관련 도서를 집필해 온 그는 교육 현장의 현실성과 문학적 감수성을 동시에 갖춘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실용적인 입시 전략서부터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문학 작품까지 폭넓은 저술 활동을 이어가는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진규 교사는 "비가 내려야 생명이 움트고 새가 날아오르듯, 힘든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따뜻한 시선이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필집은 교육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삶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적인 가치와 성찰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의 5월이 뜨겁다… '전시·공연·축제' 풍성
  2. [지선 D-30] 이장우 하얀점퍼 김태흠 탈당시사 승부수
  3.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4. [지선 D-30] 충청정치 1번지 허태정·이장우 빅뱅…부동층 승부 가른다
  5. [지선 D-30] 충남교육 수장 놓고 6파전… 비슷한 공약 속 단일화 이뤄질까?
  1. [지선 D-30] 김태흠 수성이냐, 박수현 입성이냐… 선거전 본격화
  2. 국내 시총 '1조 클럽' 사상 최대… 회복 더딘 대전 기업 '희비'
  3. [지선 D-30]다자구도 대전교육감 선거… 부동층·단일화 변수
  4.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5. [지선 D-30] '충청' 명운 달린 선거, 여야 혈전 불 보듯

헤드라인 뉴스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에서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한 실제 단속이 시작된다. 대전경찰청은 4일부터 5월 19일까지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앞서 경찰은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계도 기간을 운영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에 우회전하는 행위,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인데도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교차로 직전에서 일시정지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우회전 뒤 만나는 횡단보도에서도 보행자가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 유일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의 보존 방안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중앙정부가 국책 사업으로 추진이 이상적인 대안이나 현실은 4000억 원 안팎의 매입비란 난제에 막혀 있다. 이에 충남도가 매각 절차를 서두르자 지역사회 공분도 거세지고 있다. 충남도가 2개월 새 잇단 유찰에도 네 번째 매각에 나섰는데, 지역에선 무리한 매각 추진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 과정에서 발생 가능성이 큰 법적 분쟁 책임까지 세종시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인허가권을 갖고 있으나 재정 여력과 소유권이 없어 별다른..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충청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 '운산산수(雲山山水)'라는 새로운 양식을 정립한 한국 수묵 산수화의 거장 조평휘 화백이 지난 5월 2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조 화백은 끊임없는 사생을 통해 한국 수묵화의 재해석을 시도했고 '운산산수'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강한 먹의 대비, 역동적인 필치, 장엄한 화면 구성은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한다. 산은 정지된 풍경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기운으로 표현됐고, 구름은 현실의 산수를 이상적 공간으로 확장하는 매개가 됐다. 그는 1999년 국민훈장 동백상, 2001년 제2회 겸재미술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