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대 평균자책점'…한화 이글스, 투수진 기량 저하에 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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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대 평균자책점'…한화 이글스, 투수진 기량 저하에 고초

리그 8위까지 추락한 한화 이글스…반등 절실

  • 승인 2026-05-02 13:33
  • 수정 2026-05-02 14:01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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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종수 선수.(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6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추락하며 고초를 겪고 있다. 팀 내 주축 선수들의 기량 저하가 핵심 원인으로, 특히 5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을 정도로 불안정한 투수진은 한화가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2일 KBO에 따르면 한화는 올 시즌 11승 17패 승률 0.393의 성적으로, 리그 10개 구단 중 8위에 올라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로, 이달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진 상태다. 중위권과는 2경기 차로 뒤처진 상황이며, 9·10위권과는 단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지난해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며 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화는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지만, 예상치 못한 주축 선수들의 기량 저하를 맞닥뜨리며 리그 하위권으로 밀려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안정감이 떨어진 투수진이다. 한화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5.31로, 현시점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2025 KBO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3.55에 불과했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특히 투수진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사사구(24개), 실점(174), 자책점(148) 등의 지표들도 타 구단 대비 크게 높은 실정이다. 시즌 초반부터 부침을 겪었던 불펜진에 이어 최근엔 선발 투수들까지 연이어 흔들리면서, 핵심 지표들과 팀 순위가 동반 하락한 것이다.

1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한화는 경기 초반 허인서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선발 에르난데스와 교체한 불펜진의 불안정한 투구로 인해 역전패를 허용했다. 유리한 경기력을 펼치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이 더욱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다.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를 패배한 한화는 2일부터 3일까지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이어간다. 리그 중위권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남은 경기 승리가 절실한 시점이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로 문동주를, 삼성은 장찬희를 예고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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