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선 전 서산시장, 지역 정체성 강조…"역사와 문화가 도시의 미래 경쟁력"

  • 충청
  • 서산시

조규선 전 서산시장, 지역 정체성 강조…"역사와 문화가 도시의 미래 경쟁력"

서산문화원 충남학 특강서 지역 가치 재조명, "전통 자산 계승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

  • 승인 2026-05-01 17:1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조규선 전 서산시장은 서산문화원 특강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뿌리와 문화적 자산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것이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경쟁력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서산의 공동체 정신과 지리적 잠재력을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하여 환황해권 시대의 거점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지역 문화유산을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하고 교육 콘텐츠로 확장함으로써 미래 세대가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1
서산문화원 '지역문화 활동사업 충남학 프로그램', 조규선 '서산의 역사·문화와 미래' 주제 강의 단체 기념 사진(사진=서산문화원 제공)
"전통 자산 계승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이 지역의 역사적 뿌리와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한 미래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산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 전 시장은 최근 서산문화원이 마련한 지역 문화 교육 프로그램 특강에서 지역사회 인사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서산의 문화적 정체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그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외형적 개발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고유의 정신과 역사적 자산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계승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도시의 경쟁력은 그 지역만이 가진 고유한 이야기에서 나온다"며 "지역의 문화적 뿌리를 제대로 이해할 때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도 더욱 선명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산이 오랜 세월 축적해 온 공동체 정신과 따뜻한 인간관계를 중요한 지역 자산으로 꼽으며, 이러한 정서적 기반이 서산을 다른 도시와 차별화하는 핵심 가치라고 평가했다.

또한 서산이 지닌 자연환경과 해양 지리적 특성, 역사·종교·철학적 배경 등을 언급하며, 이를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산이 가진 잠재력이 충청권을 넘어 환황해권 시대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전망했다.

강연에서는 서산 출신 예술인과 문화 인물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조 전 시장은 지역이 배출한 문화예술인의 삶과 업적을 돌아보며, 이들의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는 일이 지역 문화의 깊이를 더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하고 교육 콘텐츠로 확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 세대가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미래 지역사회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가족사도 함께 소개했다. 조 전 시장은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선친의 뜻을 기리며 문화예술 관련 소장품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지역을 위한 나눔과 기억의 계승이 공동체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지역 문학 작품 낭송과 저서 전달 행사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서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며 "서산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수록 미래 발전 방향도 더욱 분명하게 보이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강은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서산이 지닌 문화적 자산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2. "서산 왕산 감태 빵 없어서 못 판다", 서산 어촌마을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라
  3. 세종 파크골프 전문가 키운다… 제2기 아카데미 활짝
  4. [한화에어로 참사] 참사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사고 한 달 지났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 '아직'
  5. [한화에어로 참사] 금속분말-세척수 반응했나… '수소가스 폭발' 가능성도 조사 쟁점
  1. '새벽 스쿨존 30㎞' 손보나… 황운하, 보호구역 탄력 운영법 발의
  2. 대전 밀알복지관,'안전한 보금자리'사업 수행
  3. '외연 확장' KAIST 이광형 총장 이임…실패연구소 이끌며 도전과 개척 강조
  4. 제5대 세종시의회 상임위 구성 마무리… 4개 위원장 모두 민주에
  5. [白壽 김희수와 건양의 사람들] 당신에게 건양은 어떤 이름 입니까…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중간수사 결과 "세척기 발화 가능성 커"

한화에어로 참사 중간수사 결과 "세척기 발화 가능성 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참사 발생 한 달 만에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규명하지 못했다. 사고 지점이 세척기 주변일 가능성과 당시 작업자들이 세척 설비 내부 탱크를 청소하고 있었다는 정황은 확인됐지만, 폭발을 일으킨 직접 점화원과 작업 공정상 문제, 안전관리 책임 소재는 추가 감정과 보강 수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전경찰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중간 수사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현장 합동감식 3회, 압수물 5700여 점 분석, 관계자 32명 조사 등..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발표가 임박하면서 최대 몇 개 구역이 선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둔산지구의 경우 최대 3개 구역까지 선정 가능하며, 송촌지구는 1개 구역만 신청해 사실상 선정이 확정된 상황이다. 현재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마친 상태로, 2~3주 내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시에 따르면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에 둔산지구 9곳,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청구역은 특별정비예정구역 27곳 중 1구역(상록수·상아·초원·강변) 3899..

[MSI 2026] 대전 뜨겁게 달군 T1… 이제 우승 향해 달린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MSI 2026] 대전 뜨겁게 달군 T1… 이제 우승 향해 달린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이스포츠 게임축제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T1이 승승장구하며 본선 라운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은 1일 진행된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강팀 '리퀴드(TL.북미)'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단 1팀에 주어지는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T1은 세계 최정상급 8개 팀과 함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T1의 본선 과정은 그야말로 '압도적'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

  •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