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날개 달아… 정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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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날개 달아… 정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포스텍과 함께 5년간 216억원 들여 진행

  • 승인 2026-04-28 16:56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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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막단백질연구소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난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사업 중 '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플랫폼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16억원을 투입해 포스텍과 함께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공모사업의 핵심 물질인 '펩타이드'는 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결합해 연결된 사슬 형태의 구조물이다. 특히 '고리형 펩타이드'는 일반(선형) 펩타이드 대비 안정된 구조로 생체 내 높은 안정성과 향상된 세포 투과성 등의 장점을 지녀 의학과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최근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펩타이드를 활용한 대표적인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연구장비 도입 및 오픈랩 구축 ▲먹는(경구용) 펩타이드 상용화 기술 개발 ▲후보물질 약물성·안정성 평가 등의 내용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기존의 시가 보유한 첨단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여기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과 공동 협력을 더해 약효 유효성 평가까지 진행함으로써 후보 물질의 발굴부터 검증까지 신약 개발을 위한 전주기 플랫폼을 완성한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AI와 첨단 바이오 인프라를 융합해 포항의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시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마련할 제약 기술 개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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