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작품이 행정 현장으로…동구, 청소년 참여형 홍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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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작품이 행정 현장으로…동구, 청소년 참여형 홍보 도입

  • 승인 2026-04-28 14:0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컴퓨터과학고 학생 작품들
부산컴퓨터과학고 학생들이 제작한 '2026년 무료 기억력 검사' 홍보 포스터.(사진=동구 제공)
교육 현장에서 만든 결과물이 실제 행정 서비스로 연결되는 사례가 등장했다.

부산 동구는 지역 고등학생이 제작한 디자인 콘텐츠를 공공 홍보에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며 주민 대상 안내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 교실 밖으로 확장된 실습 교육

이번 사례는 단순한 산출물이 아닌 '교육 결과의 현장 적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수업 과정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사용을 전제로 한 홍보물을 제작했다.

기존 과제형 실습과 달리 행정 수요를 반영해 기획이 이뤄졌고, 결과물 역시 실제 정책 안내에 활용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교육과 행정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 사례로 볼 수 있다.

◆ 보건 정책 홍보에 청소년 참여

동구는 이 협업을 통해 제작된 포스터를 주민 안내에 적용했다.

해당 홍보물은 치매 예방과 관련된 검사 정보를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 요소를 중심으로 표현됐다.

특히 정보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단순 문구 나열이 아닌 직관적인 디자인 방식이 활용됐다. 행정기관이 청소년의 시각을 반영한 콘텐츠를 정책 홍보에 도입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 지역 인재 성장과 연결

참여 학생들에게는 단순 경험을 넘어 결과물이 실제 사회에 반영되는 기회를 제공했다.

제작 과정에 참여한 사실을 명시함으로써 성취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러한 방식은 지역 인재가 지역 안에서 성장하고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교육이 진로 탐색과 실무 경험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형성된 셈이다.

◆ 협업형 행정 모델로 확장 가능성

동구는 향후에도 학교와 연계한 실무형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참여를 넘어 실제 정책과 연결되는 방식의 협업을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는 행정 서비스의 다양성을 높이는 동시에 교육 효과까지 확보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만드는 콘텐츠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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