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보이지 않는 물길 전면 개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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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보이지 않는 물길 전면 개편 나선다

2031년까지 752억 투입
74km 노후관 단계 교체
연 300만t 누수 저감

  • 승인 2026-04-28 10:17
  • 신문게재 2026-04-29 6면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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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칠산·불암 등 3개 급수구역(보라색)과 생림 일대(녹색)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위치도.(사진=김해시 제공)
지하 인프라 개편으로 물 관리 체계의 근본 변화가 추진된다.

김해시는 28일, 노후화된 상수도 관로를 전면 개선하는 중장기 정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 반복 누수 구조 개선이 핵심 과제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노후 관로로 인한 누수와 수압 불안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단순 보수 수준을 넘어, 관로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부원·칠산·불암·생림 일대 74.3km 구간을 대상으로 정밀 진단을 거쳐 우선 정비 구간을 선별한다.

노후 정도와 운영 효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별형 정비 방식'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예산 투입 대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 6년간 752억 투입…단계별 정비

사업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약 6년에 걸쳐 추진된다. 총사업비 752억 원 중 절반인 376억 원은 국비로 확보됐다.

초기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관망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이후 연차별로 공사를 확대한다.

일부 구역은 한국수자원공사 위탁 방식으로 진행되며, 나머지 구간은 시가 직접 관리한다.

단계적 시공을 통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 공급 차질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 '누수 절감' 넘어 운영 체계 혁신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누수 감소에 그치지 않는다.

관로 교체가 완료되면 연간 약 300만 톤의 물 손실이 줄어들고, 약 4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수압 안정성과 수질 관리 수준도 함께 개선되며, 상수도 운영 전반의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절감된 재원은 향후 추가 시설 개선과 서비스 확대에 활용될 수 있어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기여한다.

김해시는 "노후 상수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물 공급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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