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세종시 풍경… '지속가능 도시·행정수도' 염원

  • 정치/행정
  • 세종

자전거 탄 세종시 풍경… '지속가능 도시·행정수도' 염원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
4월 22일 자전거의 날 맞아 3년째 개최
같은 날 지구의 날 '탄소중립' 행사 연계
연인원 3000여 명, 25일 행사 참여 열기
지속가능한 도시, 행정수도 완성 염원

  • 승인 2026-04-27 13:38
  • 수정 2026-04-27 14:08
  • 신문게재 2026-04-28 9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중도일보는 지구의 날과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세종시에서 탄소중립 실천과 행정수도 완성을 기원하는 '2026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를 개최했습니다. 약 3,000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자전거 타기와 환경 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 자전거 이용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였고, 행정수도 특별법 통과 등 지역 사회의 숙원 과제 해결을 함께 염원했습니다.

KakaoTalk_20260427_083300324
봄날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 참가자들이 다양한 자전거를 이용해 중앙공원 목적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국제 환경 캠페인 성격의 '지구의 날'과 대한민국 법정 기념일인 '자전거의 날'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짜인 4월 22일이다.

중도일보가 지난 25일 세종시 신도시 일대에서 주최한 2026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는 이 같은 의미를 모두 담아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이 행사는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대중교통 중심 도시의 핵심 수단 중 하나인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장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더불어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22년간 희망고문으로 남아 있는 '행정수도 완성'을 기원하는 시민사회의 뜻도 반영했다.

이날 사전과 현장 접수를 병행한 500여 명 참가자는 연인·가족 단위로 행복도시 명품 자전거 길을 누비며 일상의 행복을 만끽했다.

자신의 집에서 도시의 중심부에 있는 '중앙공원'으로 자전거 이동 패턴은 세종시민 삶의 또 다른 단면으로 반영했다.

KakaoTalk_20260427_083924352_04
이날 참가자들이 경품 추첨식에 모여든 모습.
시민들은 오는 길에 자신의 최애 '자전거 길'을 사진 및 스토리와 함께 공모하는 재미를 만끽했고, 또 2030년까지 세종시 완성의 과제를 제시하는 공모에도 참여했다. 더욱 열의 있는 참가자들은 도시 한 바퀴를 돌며 10리터 들이 쓰레기를 담아 오며, 경품 수령 확률을 높였다.

제출된 작품들은 본보 내부 심사위원회를 거쳐 각각 우수작 3편으로 시상(상품권)할 예정이다. 출품된 사진과 아이디어는 행사 이후 중도일보 기사에 인용되고, 모든 작품의 저작권은 주최 측에 귀속된다.

참가자들은 구름 한 점 없는 봄날의 기운을 만끽하는 한편, 벌써 더워진 날씨에 기후위기가 내 곁에 와 있음도 체감했다.

실감 체험은 중앙공원 목적지에서 제대로 했다. 자전거 행사와 연계된 지구의 날 '제18회 기후변화주간' 이벤트 현장과 맞닿았다.

가족 단위 참가자가 주를 이룬 체험 부스는 '대기 전력 측정'과 '게임으로 배우는 탄소이야기', '태양열 조리기로 메추리알 삶기', '자전거 발전기로 만드는 솜사탕', '다회용컵 카페, 이응이응', '자원순환 퀴즈', '자전거도로 시민 점검 및 자전거 면허증', '녹색 구매', '재생종이 밴드 키링 체험', '지구 북아트 만들기', '현수막 가방', '우산 수리 닥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설 부스 운영, 오후 3시 20분부터 3시 55분까지 마술과 리틀엔젤스 치어리딩팀의 식전 공연, 오후 4시부터 4시 30분까지 본식(기후행동 실천 선언식)과 경품 추첨식에 이르기까지 시간은 순식간에 흘렀다.

KakaoTalk_20260427_072902049_01
참가 인사들이 '제18회 기후변화주간 세종시 탄소중립! 바로 지금 나부터!'란 기후 행동 실천 선언에 나서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이날 부스 참가자 기준으론 2500여 명이 이곳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중앙공원에 나들이 온 현장 접수자들을 포함하면 최대 3000여 명에 달하는 인파가 '지구의 날과 자전거의 날'을 동시에 즐겼다.

경품 수령 열기도 그만큼 뜨거웠다.

삼성전기의 무빙 스타일 삼성 TV와 제습기, 타이어뱅크의 타이어 교환권, NK세종병원의 건강검진권, 넥스트 워터의 고급 자전거, 한화이글스 사인볼(12개), 동국제약의 센스온 액티브업, 세종경찰청의 아동용 레고와 어메니티 키트, 부강면 맛집 '화백곰탕'의 2인 식사권, 현정의 세종시 복숭아 쫀드기, 국민연금공단의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 어울링 1년 정기권, 베어트리파크와 정동체험마을, 반다비빙상장 이용권, 세종시 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쌀(1kg)에 이르기까지 150여 종 경품이 쏟아졌다.

KakaoTalk_20260427_083924352_03
이날 박재근 마술사의 공연이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KakaoTalk_20260427_090800858
세종시 초등학교 3~5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리틀엔젤스 치어리딩팀 공연 모습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식전 공연과 본행사를 떠나 마무리 순간에도 소소한 상품들을 받아갈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왔다. 시민들이 2026년의 봄날을 의미롭고 행복하게 보낸 시간이길 바란다"라며 "내년에는 좀 더 보완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 자전거 탄 시민들의 염원이 행정수도특별법 통과란 해묵은 숙제 해결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2024년부터 세종특별자치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세종경찰청, 세종상공회의소, 한국타이어엔테크놀로지(주), 세종시설관리공단, 타이어뱅크(주), NK세종병원, 세종도시교통공사(주), 세종시 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 한화이글스, 반다비빙상장, 베어트리파크(주), 넥스트 워터, 남양유업(주), 신신제약(주), 정동체험마을.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본부. (주)공사사양조, 화백곰탕, 현정 등의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60427_072902049_07
이날 최고 상품인 삼성전기 협찬 '무빙 스타일 TV'를 수령한 참가자가 오창영 부사장과 행복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KakaoTalk_20260427_072902049_06
넥스트 워터 권성중 지사장으로부터 고급 자전거 1대를 받고 있는 참가자.
KakaoTalk_20260427_072902049_04
본보 박태구 편집국장으로부터 타이어뱅크의 타이어 교환권을 받고 있는 참가자.
KakaoTalk_20260427_072902049_03
삼성전기의 제습기 경품을 받고 있는 참가자.
KakaoTalk_20260427_072902049_05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으로부터 NK세종병원의 건강검진권을 받고 있는 참가자.
KakaoTalk_20260427_083924352_06
이날 연계 행사로 진행된 시·그램 대회 현장 전경.
KakaoTalk_20260427_083924352_01
본식이 끝난 후에도 상품을 못 받은 아이들에게 행정수도 퀴즈로 상품을 증정하고 있다.
KakaoTalk_20260427_083924352_07
행정수도 관련 주관식 그리고 OX 퀴즈로 상품을 증정하고 있는 사회자.
KakaoTalk_20260427_083924352_02
참석 내빈이 뽑아준 경품 번호에 참가자들이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KakaoTalk_20260427_083924352
마술 공연에 아이들이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KakaoTalk_20260427_085534247
이날 부스 체험에 나선 가족 참가자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2. 대전지검 검사 24명 공석 등 검찰 인력유출 심각…기소사건도 2년새 43% 감소
  3. 대전안전공업 화재, 본격 원인조사 위한 철거시작
  4. 고유가 '직격탄' 교육현장 긴급 지원… 숨통 트이나
  5. “아파트 옮겼으니 퇴직금 없다”… 경비노동자 울리는 용역구조
  1. "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2.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3.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4.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5.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선거 때마다 장밋빛 청사진…끝나면 찬밥신세

헤드라인 뉴스


안전공업 참사 39일만에 철거… 발화점 감식까진 시간 걸릴 듯

안전공업 참사 39일만에 철거… 발화점 감식까진 시간 걸릴 듯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참사 발생 39일 만이다. 다만 아직 붕괴 위험이 남아 있는 데다 차량 100여 대를 반출해야 하는 만큼, 발화 추정 지점 등에 대한 본격적인 합동감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28일 대전고용노동청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 동관 일대에서 철거 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작업은 동관 옥상 주차장에 남아 있던 차량을 공장 밖으로 반출하는 작업부터 시작됐다. 철거업체는 위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한 달가량 통제됐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공사를 진행한 (주)원평종합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공사는 원촌육교 진입 램프 구간 보강토 옹벽의 지하 침하와 배부름 현상으로 보수·보강 형태로 진행됐으며, 개통 시점까지 앞당기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3월 30일 통제됐던 원촌육교 일원 보강토 옹벽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이 이뤄졌다. 당초 개통 시점은 5월 1일로 예정됐지만,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면서 3일 앞당겨..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