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환경부스 찾은 세종시민 "탄소중립 실천 나부터"

  • 정치/행정
  • 세종

23개 환경부스 찾은 세종시민 "탄소중립 실천 나부터"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투어 연계행사]
자전거 페달 밟아 솜사탕 만들기 인기
뜨거운 관람열기 연 3000명 넘게 찾아
걷고 뛰고 줍고 풀로깅으로 환경 실천
시·그림 대회도 함께 열려 시너지 효과

  • 승인 2026-04-27 13:38
  • 수정 2026-04-27 14:59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시는 제18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세종중앙공원에서 '탄소중립 한마당'을 개최하여 자전거 발전기 솜사탕 만들기 등 23개의 다채로운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했습니다.

3,000여 명의 관람객은 플로깅과 자전거 투어, 어린이 시·그림 대회에 참여하며 일상 속 제로 웨이스트와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후행동 실천 선언식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KakaoTalk_20260427_002818189_06
25일 탄소중립 한마당 내 에코업서포터즈와 함께하는 그리GO! 띄우GO! 지구사랑 부스. (사진=이은지 기자)
"지구를 살리는 쓰레기 없는 환경(제로 웨이스트), 나부터 실천해요."

자전거 페달을 밟아 솜사탕을 만들고, 태양열로 메추리 알을 삶는 특별한 환경 행사가 지난 25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시(권한 대행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최, 세종기후·환경네크워크(상임 대표 손경희)와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 중도일보 공동 주관의 제18회 기후변화주간 행사로 '탄소중립 한마당' 홍보 부스가 마련돼, 23개의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KakaoTalk_20260427_002603885_02
25일 탄소중립 한마당 내 '자전거 발전기로 만드는 솜사탕' 부스. (사진=조선교 기자)
이날 연인원만 3000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장 긴 체험 행렬이 이어진 곳은 '자전거 발전기로 만드는 솜사탕' 부스.

자전거에 올라타 힘차게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공급돼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원리다. 자전거 페달을 구르는 속도에 맞춰 솜사탕 크기도 제각각이다.

엄마와 함께 부스에 참여한 김예윤(연양초 3년) 양은 연신 땀을 흘리면서도 솜사탕을 받아들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가족은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행사 소식을 알게 됐고, 어린 동생이 아빠와 낮잠을 자는 틈에 엄마와 나와 일탈 같은 체험을 즐겼다.

김 양은 "날씨가 덥긴 하지만, 집에서 게임이나 TV를 보는 것보다 이렇게 밖에 나와 알찬 체험을 할 수 있어 즐겁다. 여기 와 보니 환경을 더욱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KakaoTalk_20260427_002603885_01 (2)
25일 탄소중립 한마당 체험 부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사진=조선교 기자)
가정에서 환경 보호 임무(?)를 도맡고 있다는 박도하(여울초 4년) 군은 '자원순환 퀴즈'를 풀며 평소 쌓은 지식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박 군 어머니는 "아이가 평소 '몽당연필'을 쓰고, 재활용 분리수거도 앞장서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유독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 군은 인터뷰 말미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 "우리 모두 환경을 보호합시다!"라고 짧고 굵은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 행사장 한 켠엔 메추리 알을 삶는 태양열 조리기가 등장해 갓 익은 메추리 알 시식 기회를 선사하기도 했으며, 세종 YMCA에선 자전거 면허증을 발급해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KakaoTalk_20260427_002818189_01
25일 탄소중립 한마당 내 '제로웨이스트 나부터 실천!' 부스. (사진=이은지 기자)
이 밖에도 버려진 우산 등을 수리해 재활용하는 코너, 현수막 가방 만들기, 비누 제작 체험, 지구 북아트 만들기, 키링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은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모두를 위한 탄소중립! 걷고! 줍고! 나누고!'란 주제의 메인행사는 시민들이 집에서 중앙공원 행사장까지 1만 보를 걸으며, 10ℓ 이상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로 마련됐다.

중도일보가 주최한 '2026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는 '지구의 날=22일=자전거의 날' 연계 행사로 시너지 효과를 줬다.

또 함께 열린 제3회 세종시 기후·환경 장원급제 어린이 시·그림(시화) 대회엔 온라인 탄소중립 교육을 받은 지역 초등학생 300명이 기후·환경 주제 독서를 통해 작품활동을 펼쳤다. 오후 4시엔 중앙공원 메인부대에서 '세종시 기후행동 실천 선언식'이 개최돼, 참석 내빈들이 '세종시 탄소중립! 바로 지금 나부터!' 문구를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봬 의미를 더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KakaoTalk_20260427_002603885 (1)
제3회 세종시 기후·환경 장원급제 어린이 시·그림(시화) 대회에 참여한 어린이. (사진=조선교 기자)
KakaoTalk_20260427_002603885_03
한 어린이가 25일 탄소중립 한마당 내 '도전! YMCA 자전거 면허증' 부스에 참여해 자전거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합신청서 부결 충남대, 주요 보직 인선…조직 안정화 ‘속도’
  2.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3.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4. 세종시로 '국가기관' 이전… 수도권 문제 해법으로 유효
  5. "박군·나태주와 함께 노래 한마당", 해미읍성축제 흥겨움 더한다
  1. [22대 첫 국감] 충청 하계U대회·행정수도 완성 강하게 어필
  2. 신축 분양가 상승세… 관저동 5억대 아파트 ‘가격 경쟁력’ 부각
  3. 체육중·고 없는 '세종시',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절실
  4. "지천댐 건립 지자체 결정권 없어" 선 그은 박수현 지사…주민들 사이 찬반 대립 지속
  5.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국민적 관심 속에 우주발사에 성공한 누리호를 면면히 들여다보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기술력과 연구자들의 땀이 배어있다. 주탑재 위성이면서 누리호 5차 발사의 제1 목적인 네온샛 5기(2~6호)는 KAIST 우주연구원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하고 지상시스템과 검보정 그리고 활용시스템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맡았다. 여기에 고도 570㎞에서 지구를 해상도 흑백 1m, 컬러 4m 최고 수준으로 관찰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는 대전 우주광학기업 쎄트렉아이의 기술력으로 탄생했다. 누리호의 주탑재 위성이 군집으로 구성된 건 이번이 처..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도 ‘관심지역’ 유지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도 ‘관심지역’ 유지

전국 인구감소지역이 5년 만에 재지정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충남 9곳과 충북 6곳 등 모두 15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대전 동구·중구·대덕구도 인구감소관심지역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충청권 상당수 지역에서 인구 감소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을 기존 89곳에서 92곳으로 확대해 재지정했다. 2021년 최초 지정 이후 5년 만으로, 부산 금정구와 경기 동두천시, 경남 통영시가 새롭게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 충청권에서는 기존 지정 지역에 변화..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여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2명 중 1명 이상이 추락사고로 숨진 셈이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2022년 238명, 2023년 244명, 2024년 209명, 2025년 199명으로 줄었다. 연도별 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