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해 10분만 소등" 부산 영도구 기후변화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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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해 10분만 소등" 부산 영도구 기후변화주간 운영

제56회 지구의 날 기념 5일간 운영
22일 저녁 전국 소등행사 전개
잔반 70% 감축 및 온라인 전시회 개최

  • 승인 2026-04-24 16:2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영도구 보도자료(260424, 영도구, 제1휴식)
부산 영도구가 제56회 '지구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 소등행사에 동참하며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오후 8시부터 10분간 구청사 건물의 전등을 일제히 소등한 모습.(사진=영도구 제공)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 위기 속에서 영도구가 지구를 위한 '잠시 멈춤'과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탄소중립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켰다.

부산 영도구는 제56회 '지구의 날'을 기념해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실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제18회 기후변화주간'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 소등행사로 다진 공동체 의식...지구 위한 10분의 휴식

이번 기후변화주간의 백미는 지구의 날 당일인 22일 저녁에 진행된 '전국 소등행사'였다.

영도구는 당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구청사와 관내 주요 공공건물의 전등을 일제히 소등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상징적인 행동은 구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이 됐으며, 짧은 시간 전등을 끄는 행위를 통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과 기후 위기의 엄중함을 공동체가 함께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단순히 불을 끄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의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구청 구내식당에서는 '잔반 ZERO DAY' 캠페인을 전개해 평소보다 잔반 발생량을 7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여 저탄소 식생활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공공기관이 먼저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 환경 사랑 담은 온라인 전시...미래 세대와 비전 공유

구는 이번 주간 동안 구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 환경그림 공모전 수상작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해 비대면 소통도 강화했다.

환경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구민들과 공유함으로써 기후 변화가 미래 세대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아이들의 도화지에 담긴 깨끗한 지구의 모습은 성인들에게도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감성적인 홍보 수단이 됐다.

영도구 관계자는 "이번 기후변화주간이 구민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다시금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을 일상화하는 소중한 발판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영도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생활 밀착형 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정 영도를 보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전략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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