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초, 체험 중심 장애이해교육 확대 운영 "공감에서 실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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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초, 체험 중심 장애이해교육 확대 운영 "공감에서 실천으로"

전교생 참여 VR·휠체어·시각장애 체험 진행, 포용적 학교문화 조성 '앞장'

  • 승인 2026-04-24 07:0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 해미초등학교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VR 일상 체험, 휠체어 이동, 시각장애 안내법 실습 등 실천 중심의 장애체험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서산시보건소의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인이 겪는 일상의 불편함을 직접 경험하며 공감 능력을 키우고 편견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교육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포용적인 학교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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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초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체험교육을 실시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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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초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체험교육을 실시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충남 서산시 해미초등학교가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 능력 함양을 위한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 운영하며 포용적 학교문화 조성에 나섰다.

서산 해미초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체험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장애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교육'을 통해 공감 능력을 실질적으로 키우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서산시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전문성과 체험 효과를 높였다. 학생들은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장애인 일상 체험 ▲수동 휠체어를 이용한 이동 체험 ▲시각장애 체험과 안내법 실습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제약을 몸소 경험했다.

VR 체험에서는 보행 시 시야 제한, 계단 이용의 어려움 등 장애인의 생활 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휠체어 체험에서는 경사로 이동과 좁은 공간 통과 등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해 이동의 불편함을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생활 속 장벽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 안내법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안내자와 피안내자 역할을 번갈아 수행하며 안전한 보행 방법과 의사소통 요령을 직접 익혔다. 단순히 '도와줘야 한다'는 인식을 넘어,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배우는 실천 중심 교육으로 의미를 더했다.

또한 교육 과정에서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치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교사들은 체험 활동 이후 소감 나누기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느낀 점을 공유하도록 유도하며, 공감과 배려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체험해 보니 장애인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는 작은 행동에서도 배려를 실천해야겠다고 느꼈다"며 "주변 친구들과도 이런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숙 교장은 "장애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의 불편함이라는 점을 학생들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애이해교육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미초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공감에서 나아가 실천으로 이어지는 태도를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학교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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