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4명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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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4명 시상

20년간 72명 선정 총 142억원 지원
장 회장 “나은 사회 건설에 힘 보탤 것”

  • 승인 2026-04-23 11:17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2026년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기념촬영. 왼쪽부터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김상기 서울여자상업고 교장, 최연수 (사)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정기로 ㈜APS 대표이사. (사진=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은 22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26년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시상식은 제정 20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와 전·현직 그룹 경영층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청암상의 지난 20년간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교육상 서울여자상업고 ▲봉사상 최연수 (사)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기술상 정기로 ㈜APS 대표이사이다.

과학상을 수상한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는 편미분방정식과 미분기하학을 접목한 '곡률 흐름' 연구를 통해, 해의 존재성과 정칙성을 입증하며 곡률이론 발전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 석학이다. 특히 3차원 특이점 구조 규명과 기하학적 흐름 이론 확장을 통해 현대 수학의 핵심 난제 해결에 기여하며 기하해석학 분야에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해왔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서울여자상업고는 192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여성 실업교육기관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선취업 후학습' 시스템에 기반해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한 직업교육의 선도모델 학교다. 현장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통해 직무 역량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며 직업계고 교육의 모범 사례를 제시해왔다.

봉사상 수상자인 최연수 (사)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34년간 학교 밖 위기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자립 지원에 헌신해 온 현장 중심 실천가다. 대안교육기관 운영과 상담·보호·자립 지원을 통해 청소년 2000여 명의 사회적 자립를 도왔다. 또 발굴·교육·자립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지원 모델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확산시켜왔다.

기술상의 정기로 ㈜APS 대표이사는 지난 30여 년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장비의 국산화를 이끌며 국내 장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기술 경영인이다. OLED 공정 핵심 장비인 엑시머 레이저 어닐링(ELA) 장비를 독자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기술 자립과 수출 확대를 동시에 이루며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장인화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포스코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스코청암상은 지난 20년간 과학·교육·봉사·기술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온 인물들을 발굴해 상찬해왔다"며 "앞으로도 인재육성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회 과학상 수상자인 임지순 울산대 석좌교수는 축사를 통해 "포스코청암상은 그동안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방향을 제시해 온 '시대의 이정표'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도전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기준과 질문을 제시하는 뜻 깊은 상으로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를 설립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제철보국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정신의 기본이 되는 창의, 인재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포스코청암상을 2006년에 제정했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72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부문별로는 과학 20명, 교육 21명, 봉사 22명, 기술 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올해부터는 포스코청암상 20주년을 기념해 부문별 상금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인상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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