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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관북리유적 일원에서 열린 '백제야 마실가자' 프로그램 중 해설이 있는 국악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백제문화재단 제공) |
재단은 4월 24일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백제야 마실가자' 프로그램의 첫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문화 콘텐츠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일상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마실'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여유롭게 체험하고 머무르는 방식의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사에서는 백제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유적지를 따라 걸으며 백제의 흔적을 탐방하고, 전문 해설과 함께하는 국악 공연을 통해 당시의 문화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전통 다도 체험을 통해 백제 시대의 생활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 중심의 기존 문화유산 활용 방식에서 벗어나 체험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돼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
백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백제 문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제야 마실가자'는 4월 24일을 시작으로 6월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며,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백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체험형 문화유산 프로그램은 지역 관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방식은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재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백제야 마실가자'와 같은 프로그램은 지역의 역사 자원을 교육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사례로, 향후 지역 기반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된다. 앞으로 이러한 시도가 지속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유산 가치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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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