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코스피 지수 전쟁 발발 직전 장중 최고치 단숨에 돌파
상승률 저조한 코스닥 '희비'… 지수 상승 기대감 여전

  • 승인 2026-04-21 16:21
  • 신문게재 2026-04-22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전고점을 돌파하며 6388.4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으나,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제한되며 유가증권시장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와 산업재의 펀더멘털 개선을 근거로 코스피 목표치를 8000포인트로 상향하며 향후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PYH2026042103400001300_P4
코스피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동전쟁 충격으로 한때 500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가 두 달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 27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6347.41)를 단숨에 돌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7원 내린 1468.5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론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았다.

지수를 견인한 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였다. 외국인은 이날 1조 3342억 원을, 기관은 7341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 9195억 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2.10% 오른 21만 9000원에, 2위 SK하이닉스는 4.97% 상승한 122만 4000원에 도달했다. 삼성전자우(2.73%), LG에너지솔루션(11.42%), 현대차(3.61%), SK스퀘어(2.43%), 두산에너빌리티(4.23%) 기아(1.65%)도 나란히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저조한 상승률에 그치며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00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4억 원, 121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들의 성적은 충청권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하고선 대체로 저조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는 5.21% 오른 16만 3700원에, 2위 에코프로비엠은 5.00% 오른 22만 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알테오젠(-0.67%), 레인보우로보틱스(-1.15%), 에이비엘바이오(-2.68%), 코오롱티슈진(-5.75%), HLB(-1.27%), 리가켐바이오(-2.95%), 펩트론(-2.68%) 등은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해외에서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와 산업재 중심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전략가는 "반도체 업종의 이익 개선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나머지 시장 역시 48% 수준의 견조한 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과거 코스피가 고점에 도달했을 때 평균 PER이 10배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2.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3.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4.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5. 아산시, 풍기역지구 체비지 본격 매각 돌입
  1.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2.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3.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4. 충남도, '기후살인 방지 특별 TF' 본격 가동
  5. 아산시, '제66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역대 최고 성공 사전 준비 돌입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