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황운하 의원이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단일화 수용 시점을 최후 통첩했다. (사진=이희택 기자) |
최후통첩이란 표현을 썼으나 상대 당과 지역 사회에선 '일방통행식 소통'이란 곱잖은 시선이 가득하다.
더불어민주당 시당과 조상호 후보 입장에선 양자 경선이 지난 16일 끝난 상황에서 이 같은 방식의 제안에 불편한 기운이 감돈다.
황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 직후 당일 오후 6시까지 2대 2 간담회를 요청하고, 다음 날인 18일 오후 6시까지 조상호 후보의 회신을 요구한 데 대해서다. 4월 말까지 '조상호 vs 황운하' 양자 간 여론조사 100% 단일화 제안이다.
시장 출마의 마지노선, 즉 의원직 사퇴 시점이 늦어도 5월 4일이란 현실적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일방적 행보란 지적도 제기된다. "이광재 후보였다면 양보했다"라는 황 의원의 당일 발언도 조상호 후보 지지자들에겐 반감으로 다가온다.
최근 양자·3자 대결 구도로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로 봐도, 아직 유효한 위치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비판론도 있다.
실제 황 의원은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과 2·3자 구도 모두에서 승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 |
| 최근 여론조사 결과상 조상호 vs 최민호 vs 황운하 후보 군 간 3자 대결 양상. (사진=여론조사꽃) |
조국혁신당 중앙당 지지도가 2~3%에 정체된 가운데 후보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긴 하나 판세를 뒤흔들 흐름으론 읽히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떠나는 해외 출장에 대해서도 곱잖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
특별법은 오는 22일 심의 시작과 28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위 통과, 30일 전체 회의 의결이란 최상의 시나리오를 거쳐야 현실화할 수 있다. 황 의원은 이 시기와 맞물린 19~26일까지 캐나다와 행정수도 오타와~워싱턴까지 선진 시찰 일정에 나선다.
행정수도와 연결된 일정이고 여·야 의원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장, 행복청장이 동행하는 자리이나 시기 자체가 아쉬운 대목으로 다가오고 있다.
황 의원은 지난 18일 이 같은 시선에 아랑곳없이 의견문을 통해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 단일화에 대한 조상호 후보의 응답을 기다렸으나 답은 없었다. 단일화는 무산됐고 유감"이라며 "이제 저는 다자구도 선거에서 승리하는 길만 남았다. 세종시민들은 행정수도 완성의 적임자로 황운하를 선택할 것이다. 끝까지 그 믿음에 부응하겠다. 글로벌 행정수도의 시장다운 경력과 비전으로 반드시 당선되겠다"라고 공언했다.
![]() |
| 사진 완쪽부터 황운하(조국) 의원, 조상호(민주) 후보, 최민호(국힘) 후보, 하헌휘(개혁) 후보. 현재 흐름이라면, 세종시장 선거는 4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사진=선관위 제공) |
(주)여론조사꽃은 3월 17~18일 기준 803명 표본으로 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 응답률 6.9% 등의 지표에서 미세한 차이를 주고 진행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희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