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선진 장묘 문화' 이끈다… 희망공원 '추모의 집' 20일 개관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선진 장묘 문화' 이끈다… 희망공원 '추모의 집' 20일 개관

개인단 1만 8,000기, 부부단 2,000기 등 총 2만 기, 현대식 봉안 시설
30년 장기 수용 가능, 쾌적한 추모 환경 및 시민 부담 경감, 일석이조

  • 승인 2026-04-17 09:2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는 만성적인 장사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만 기 규모의 현대식 봉안당인 '추모의 집'을 건립하고 오는 4월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이 시설은 서산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개인단과 부부단을 제공하며, 최장 45년까지 이용이 가능해 타 지역 시설 이용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크게 완화할 전망입니다.

서산시는 이번 시설 가동을 통해 향후 30년 이상의 안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선진 장묘 문화를 정착시키고 유가족에게 품격 있는 추모 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2. 서산시 희망공원 ‘추모의 집’ 모습1
서산시는 4월 20일부터 인지면 산동리 희망공원 내에 건립된 '추모의 집'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사진=서산시 제공)
2. 서산시 희망공원 ‘추모의 집’ 모습2
서산시는 4월 20일부터 인지면 산동리 희망공원 내에 건립된 '추모의 집'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사진=서산시 제공)
2. 서산시 희망공원 ‘추모의 집’ 모습3
서산시는 4월 20일부터 인지면 산동리 희망공원 내에 건립된 '추모의 집'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만성적인 장사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인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의 편의를 극대화한 현대식 봉안당 '추모의 집'을 선보인다.

서산시는 4월 20일부터 인지면 산동리 희망공원 내에 건립된 '추모의 집'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이를 통해 지역 장묘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추모의 집'은 인지면 산동리 574-19번지 일원에 조성되었으며, 총 2만 기의 봉안함을 안치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세부적으로는 개인단 1만 8,000기와 부부단 2,000기를 갖춰 다양한 형태의 장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서산 지역은 인구 고령화와 화장 중심의 장례 문화 확산으로 인해 봉안 시설 확충이 시급한 과제였다. 시는 이번 시설 건립으로 향후 30년 이상의 안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으며, 장사 시설 부족으로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추모의 집 이용 대상은 사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서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시민이다. 다만, 거주 기간이 3개월 미만이더라도 국가유공자 및 그 배우자 등 별도의 자격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안치가 가능하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마련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6시 (연중무휴), 사용 기간: 기본 15년 (10년 단위로 최대 3회 연장, 최장 45년 이용 가능), 이용 요금: 개인단 20만 원(연장 시 15만 원), 부부단 35만 원(연장 시 25만 원)

특히 기존 봉안당에 안치되어 있던 봉안함을 부부 합장 형태로 추모의 집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허용해, 유가족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조상을 모실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서산시는 이번 추모의 집이 단순한 안치 공간을 넘어, 유가족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치유와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산시는 이번 시설 운영을 통해 ▲장사 시설 수급 불균형 해소 ▲원거리 이용에 따른 시민 경제적·시간적 부담 완화 ▲선진 장묘 문화 정착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추모의 집은 고인에게는 품격 있는 안식처를, 유가족에게는 평온한 추모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시의 정성이 담긴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장례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국 최고의 장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2. [속보] 與 대덕구청장 후보 '김찬술'…서구 전문학·신혜영, 동구 황인호·윤기식 결선행
  3. 대전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 세 불리기 분주… 공약은 잘 안 보여
  4. '충격의 6연패'…한화 이글스 내리막 언제까지
  5. 이춘희 전 세종시장 "이제 민주당 승리 위해 힘 모아야"
  1. 집 떠난 늑구 열흘째 먹이활동 없어…수색도 체력소진 최소화에 촛점
  2. '공기·물·태양광으로 비료 만든다' 대전기업 그린팜, 아프라카 농업에 희망 선사
  3. 세종보 천막농성 환경단체 활동가 하천법 위반 1심서 '무죄'
  4.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진면목… 31개 현안으로 본다
  5.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 정책 일단은 '긍정'… 앞으로 더 많은 변화 필요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좌초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뇌관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 되고 있다. 정부 추경 예산안에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예산이 누락 된 것이 트리거가 됐는 데 이를 두고 여야는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재명 정부가 매년 5조 원씩 총 20조 원 지원이라는 파격적 재정 특례를 내세워 통합을 밀어붙였지만, 정작 출범을 앞두고 기본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면서 충청권에서도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광주전남통합특별시에 필요한 예산 177억 원이..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대전 오토암즈'가 이스포츠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이스포츠 중심도시 대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 구단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프로 이스포츠대회 역사상 최초다. 대전 연고의 프로 이스포츠 구단인 '대전 오토암즈'는 창단 1년 만에 국내 이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10'에서 올해 2월에 열린 '페이즈 1'과 '페이즈 2'(3월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4월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한 시즌의 모든 주요 타이틀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지자체 연고 구단들이..

`함정 범죄`로 갈취·협박 빈번… 두번 우는 세종시 자영업자
'함정 범죄'로 갈취·협박 빈번… 두번 우는 세종시 자영업자

최근 세종시에서 함정 범죄 유도와 공갈로 돈을 강탈하거나 폭행하는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16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성인 남성 A·B 씨는 지난해 11월 말 세종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후배인 청소년 C 씨와 공모해 업주 D 씨로부터 술값 105만 원을 갈취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류를 제공받은 후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다. 술값은 못 준다. 신고 안할테니 합의금을 달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 3명 중 1명은 공갈 혐의 구속, 나머지 2명은 불구속 기소했고, 대전지검과 협의 중이다. 동일 수법의 범죄가 올해 1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