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세종 행정수도법, 수도권 표심에 밀려" 민주·국힘 직격

  • 정치/행정
  • 세종

황운하 "세종 행정수도법, 수도권 표심에 밀려" 민주·국힘 직격

두 차례 소위에서 후순위 "논의 불발"
"수도권 표심에 여야 이해 관계 일치"
지선 이후 제정도 "큰 차질은 없어"
17일 민주당 후보 단일화 재차 요구
5차 공약으로 교통분야 정책 제시

  • 승인 2026-04-15 16:20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황운하 의원은 행정수도특별법 처리가 지연되는 배경에 여야의 수도권 표심 계산이 있다고 비판하며, 내달 중 법안 통과를 위한 일정 제시와 함께 민주당 후보 측에 단일화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공공자전거 무료화와 대전지하철 연장 등 세종시 교통 체계 고도화를 위한 5차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황운하
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비례)이 1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비례)이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과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 소위에서 후순위 안건으로 배정돼 두 차례 심의가 불발됐는데, 수도권 표심을 의식한 정치적 계산이 이유일 것이란 지적이다.

황 의원은 1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5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30일과 전날까지 두 차례에 걸쳐 행정수도특별법이 무산된 배경을 되짚었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규정하기 위한 특별법 5건은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전체 안건 중 마지막 순번으로 배정돼 두 차례 회의에서 논의가 불발됐다.

특별법 대표발의자 중 한 명이자 소위 위원이기도 한 황 의원은 이에 대해 "여야 이해 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6월 지방선거 전 통과를 어렵게 하기 위한, 수도권 표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지도부가 나름대로 정치적 계산을 한 끝에 선거 전 통과가 이롭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특별법을 안건 후순위로 배정한 이유를 추정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더라도 무산되거나 큰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여야 대표들이 공통적으로 빨리 처리하겠다 약속했는데, 시민들이 진정성에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특별법 제정 추진 목표로 28일까지 소위 통과, 30일 전체회의 개최 시 의결, 내달 중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 등 일정을 제시했다.

황 의원은 16일 결선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춘희·조상호 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3, 4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돼 국힘이 어부지리로 시장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17일까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5차 공약으로 교통 분야 정책을 내놨다. 공약에는 ▲어울링 공공자전거 전면 무료화 ▲외곽순환 급행버스 신설 ▲5000면 이상 공공기관 주차장 야간·휴일 개방 ▲대전지하철 대평동 연장 ▲MICE 지구 내 고밀도 복합환승센터 건립 ▲대중교통·자전거 이용 시 로컬푸드 매장 등 '탄소제로 포인트' 지급 ▲금강변 K-UAM 실증 특구 추진 ▲청주공항~세종 연결 인프라 마련 ▲이응버스 등 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고도화 등이 담겼다.
세종=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2.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3. 내달 통합 찬반 투표 앞두고 충남대-공주대 긴장 고조… 학생들 "의견수렴 부족"
  4. 제1회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 개봉박두
  5. 5차 특구육성 종합계획서 빠진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추진 탄력 아쉬움
  1. 안전공업 화재수신기 직접 껐다는 직원 진술 나와… 대화동공장 인화성 위험물 허가보다 2배 보관
  2. '대전 도심 첫 폐교' 성천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3. 아산시, 공설 장사시설 대폭 확충
  4. "빠듯하고 위태롭다" 행정수도법 또 논의 무산…표류 우려 가중
  5. 대전환경운동연합 "드러난 에너지 취약성… 대중교통 무료화 검토해야"

헤드라인 뉴스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 재선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이 15일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현 지사와 맞붙게 됐다. 박 의원의 본선행은 높은 인지도와 과감한 승부수, 자치분권 등 정책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1차 경선에서 민선 7기 충남시정을 이끈 양승조 전 지사와 3선 기초단체장 출신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겨뤄 양 전 지사와 함께 결..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주요 상권이 MZ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난 MZ세대들은 가치 소비와 경험 소비, SNS를 통한 정보 공유에 관심이 많은 세대를 뜻한다. 대전 주요 골목이 이들에게 선택받으며 상권의 신흥강자로 떠오른다. MZ세대 발길이 닿는다는 건 이들이 30·40대가 됐을 때 추억의 장소이자 단골 식당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에선 노른자로 불린다. 15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MZ세대 핫플레이스는 '대전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이다. 중구 문창동에 위치한 해당..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속보>=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가 세종지역 농자재·농기계 업체들을 덮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속 공무원을 사칭해 납품을 유도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실제 수천만 원대의 피해로 이어진 경우도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센터 소속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역 종묘·농약사와 농기계 대리점 등 업주에게 접근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최소 5건이 확인됐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조치원읍에서 농자재를 판매하고 있는 A 씨는 지난 7..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