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박수현 예비후보 '충남 AI 예산 0원' 발언… 공무원 비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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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박수현 예비후보 '충남 AI 예산 0원' 발언… 공무원 비하하는 것"

13일 제84차 실국원장회의서 이재명 정부 26조 추경 비판도

  • 승인 2026-04-13 17:33
  • 수정 2026-04-13 17:42
  • 신문게재 2026-04-14 3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박수현 예비후보가 충남의 AI 예산이 전무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자, 김태흠 지사는 이미 수천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공무원의 노고를 비하하는 왜곡된 주장을 바로잡으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지사는 충남도가 AI 대전환을 위해 5조 9천억 원 규모의 로드맵을 실행 중임을 강조하며, 박 예비후보가 제시한 예산 수치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26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보편적 지원보다는 실질적 피해를 입은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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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84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충남도의 AI관련 예산이 미흡했다고 지적한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무원의 노고를 비하하는 것이라며 맞수를 뒀다.

김 지사는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84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충남도 AI예산 0원이라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 사실확인을 정확히 해서 바로 잡으라고 지시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충남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0원이던 충남 AI예산을 150억 원으로 이끌어 낸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화 시대가 주지 않은 기회를 잡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우리 도가 현재 AI와 관련해 7대 분야의 100대 과제를 선정을 했고 앞으로 10년 동안 5조 9000억 원을 투자해 AI 분야를 확대할 목표로 AI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한 바 있다"며 박 예비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안호 산업경제실장은 "AI 관련 예산이 과기부, 산자부, 중기부, 국토부 등 전 부처에 편성이 돼 있다"며 "박수현 의원이 말한 150억 원은 과기부의 용역비 10억 원을 세웠다는 것과 중기부의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비 140억 원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중기부의 사업비 140억 원은 도를 대상으로 한 게 아닌 전국 공모를 실시한 것으로 지원한 9개 시도 중 충남을 포함해 2개 시도가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 실장은 "도가 확보한 예산은 3200억 원 정도 이미 예산이 확보돼서 진행 중이며 기획 중인 예산은 3조 원, 10년 내에 추진할 예산까지 합치면 5조 6000억 원"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박 예비후보가 예산을 확보한 부분을 자랑할 순 있는데 0원이라고 하며 공무원을 폄하한 부분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예비후보의 예산편성 홍보방식은)각 실국에서 공무원이 노력한 부분을 무시, 비하하는 것"이라며 "현재 도가 AI 대전환을 위해 특위도 구성하면서 중장기적인 로드맵대로 가는 상황인데, 사실 확인 후 제대로 설명을 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26조 추가경정예산 활용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2일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해 26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국회에서 시정연설 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소득 하위 70% 국민 약 3600만 명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지역 우대원칙에 따라 1인당 기본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나누면서 인구 감소 지역의 경우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상승, 원료공급 불안정으로 주사기, 수액세트 등 의료 핵심 소모품의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을 보고받은 김 지사는 "26조 원 추경이 확정됐는데 국민을 대상으로 할 문제가 아니고 기업이나 소상공인 등 실제 피해를 보는 곳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배분하게 되면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이 있는데 왜 이렇게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주로 835억 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발표했는데, 일부 빠진 부분이 있었다. 사각지대가 없도록 전체적으로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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