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단체들 "국힘, 박용선 후보 즉각 퇴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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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단체들 "국힘, 박용선 후보 즉각 퇴출하라"

실천운동본부 등 4개 단체 성명서 발표
"전략공천 반대… 경선 통해 재선출해야"
"외면 땐 시민공천추진위 구성 후보 선출"

  • 승인 2026-04-13 09:37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시청 청사 전경


포항 바로세우기실천운동본부 등 4개 시민단체들이 12일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를 즉각 퇴출하고 100% 포항시민 경선을 통해 재선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박덕흠 공관위원장, 최고위원들에게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대다수 포항시민은 박용선 후보의 2가지 형사 피의사실(거액 횡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모르거나 무관심했다가 그가 예비경선을 통과한 3월 19일 이후 비로소 언론, SNS, 입소문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알게 됐다"며 "피의자 자신이 피의 사실의 공론화를 회피하고 은폐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여태껏 한 번도 기자회견 같은 공개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적이 없었다"며 "피의자가 후보자 TV토론회와 같은 데서 상대 후보의 추궁에 결백이나 무죄를 주장했다가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게 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또 "3월 31일(책임당원 50%), 4월 1일(시민 50%) 예비경선은 포항의 국민의힘 시·도의원들과 당협 조직들이 일제히 일방적으로 '박용선 밀어주기'에 앞장섬으로써 그가 42.5점으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불공정 경선"이라고 했다.

이어 "시·도의원들과 당협의 조직적이고 일방적인 박용선 지지 문자폭탄과 전화 공세에 대한 증거는 시민들의 휴대폰에 차고도 넘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를 즉각 퇴출할 것 △이후 검은 손이 작용할 수 있는 전략공천 반대 △공정한 100% 포항시민 경선(박 후보 진영에 합세한 예비후보들 배제) 등 3개 항을 요구하고 "이를 외면하면 '포항시민공천추진위원회'를 발족해서 무소속 후보를 공모, 심사·선정해 '포항시민 공천 후보'로 옹립하겠다"고 천명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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