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재검토…컨소시엄 참여 기업 부담도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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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세권 개발 재검토…컨소시엄 참여 기업 부담도 가중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업 착공 무기한 연기 전망
늘어나는 이자비용…컨소시엄 참여 기업 부담도 가중

  • 승인 2026-04-09 17:13
  • 신문게재 2026-04-10 2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 등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업성 재검토와 착공 지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역 건설사들의 이자 부담과 사업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으며, 2031년으로 예정된 준공 시점 또한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전시는 코레일과 협력하여 사업성 확보 및 일정 조정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인허가 절차를 구체화하여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조속한 착공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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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해 4월 10일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시행사인 ㈜대전역세권PFV 사장단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2구역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사진=대전시 제공)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중동 전쟁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사업성 재검토에 들어간다. 대전시는 해당 개발사업 협약 당사자인 코레일과 협력해 사업성 확보와 일정 조정 등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지만,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역 중소 건설사들은 이자 비용과 함께 불확실한 착공 일정으로 부담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개발사업 주관사인 (주)한화 건설부문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위축,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환율 상승 등 복합적인 외부 요인으로 사업성 재검토와 착공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높은 층수와 지하 6~7층까지 이어지는 공사로 공사비가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은 대전역 동광장 일대 2만 8391㎡ 부지에 총 1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주거·숙박·업무·판매·문화 기능이 결합한 복합도시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핵심은 충청메가스퀘어 조성과 민간 재개발 사업 등으로 대전에서 가장 높은 최고 72층의 건축물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 시행은 ㈜대전역세권개발PFV(한화건설 외 8개사)가 맡고 있으며, 공공성과 민간 역량을 조화시킨 민관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당초 올해 2월 27일 착공이 예정됐지만, 주사업자인 한화 건설부문이 경기 불황 등을 이유로 사업 연기를 결정하면서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할 수밖에 없어 준공 예상 시점(2031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사업 지연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역 건설사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사업 기간의 연장으로 투자 금액에 대한 이자 부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역 공헌 사업 일환임을 감안 하더라도 기약 없는 사업 지연이 계속되면서 컨소시엄 참여 건설사들의 불만은 상당하다"며 "사업 자금 대출 이자도 큰 부담이지만 보장할 수 없는 사업성도 큰 난관이다. 주거 분양 성패에 대한 불확실성도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대표급 대책 회의를 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착공 전 인허가 완료 기한을 구체화하도록 하는 등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화건설과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의 고충도 충분히 알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사업 핵심 담당인 코레일과 함께 검토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건 사업의 완수다.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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