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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는 8일 김동일 시장과 MZ세대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리버스 멘토링'을 개최했다(사진-보령시제공) |
보령시는 8일 김동일 시장과 MZ세대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리버스 멘토링'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새롭게 도입된 이 제도의 네 번째 개최로, 기존의 하향식 멘토링 방식을 뒤집어 젊은 직원이 선배 공무원과 시장의 멘토 역할을 맡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멘토링에는 읍면동 현장에서 근무하는 7~9급 주무관 17명이 멘토로 참여해 시장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시는 이를 통해 MZ세대의 새로운 가치관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의 현안을 솔직하게 논의함으로써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행사는 딱딱한 회의 형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부패사례에 대한 세대 간 토의' 시간에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갑질 사례와 부패 행위를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안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청렴 공감 토크' 시간에는 MZ세대 직원들이 '내가 시장이라면?'이라는 가정 아래 평소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조직문화를 거침없이 제기했다. 또한 신규 직원이 떠나지 않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김동일 시장은 "청렴은 나와 조직 내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MZ세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인식하지 못했던 불합리한 관행은 개선하고 젊은 가치관을 수용해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리버스 멘토링은 전통적인 위계 구조를 뒤집어 젊은 세대가 선배나 상급자에게 새로운 관점과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최근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세대 간 소통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령시는 이를 청렴 문화 확산에 접목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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