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팔봉면, 황새 인공 둥지탑 조성 성과, '가시화' 기대

  • 충청
  • 서산시

서산 팔봉면, 황새 인공 둥지탑 조성 성과, '가시화' 기대

천연기념물 황새 정착 조짐, 번식 기대 속 주민 관심 고조

  • 승인 2026-04-09 07:0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 팔봉면이 황새의 사고 예방과 안전한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한 인공 둥지탑에 최근 황새 두 마리가 정착하여 번식을 시도하는 조짐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송전탑에 둥지를 틀던 황새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 선제적 조치의 성과로, 지역 주민들은 생태계 회복과 생태 관광 명소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산시는 황새가 안정적으로 터를 잡을 수 있도록 둥지탑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먹이 활동과 서식 여건을 세심히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KakaoTalk_20260408_221924580
서산시 팔봉면에서 추진한 황새 인공 둥지탑 설치 사업이 1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천연기념물 황새의 안정적 정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KakaoTalk_20260408_221924580_01
서산시 팔봉면에서 추진한 황새 인공 둥지탑 설치 사업이 1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천연기념물 황새의 안정적 정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KakaoTalk_20260408_221924580_02
서산시 팔봉면에서 추진한 황새 인공 둥지탑 설치 사업이 1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천연기념물 황새의 안정적 정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KakaoTalk_20260408_221924580_03
서산시 팔봉면에서 추진한 황새 인공 둥지탑 설치 사업이 1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천연기념물 황새의 안정적 정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KakaoTalk_20260408_221924580_04
서산시 팔봉면에서 추진한 황새 인공 둥지탑 설치 사업이 1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천연기념물 황새의 안정적 정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 팔봉면에서 추진한 황새 인공 둥지탑 설치 사업이 1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천연기념물 황새의 안정적 정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산시 팔봉면(면장 김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문화예술과와 협업해 팔봉면 어송리 일원에 황새 보호를 위한 인공 둥지탑을 설치했다.

이는 당시 인근 송전탑에 황새 부부가 둥지를 트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감전 및 정전 사고를 예방하고 서식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조치다.

이번 사업 초기부터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인공 둥지탑은 설치 이후 약 1년이 지난 최근, 주변에서 황새 2마리가 반복적으로 관찰되고 둥지 출입이 잦아지는 등 정착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둥지에서 장시간 머무르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알을 품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단순 서식을 넘어 번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김동구 팔봉면장은 "황새 인공 둥지탑 설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이처럼 황새가 다시 찾아오고 정착하려는 모습은 지역 생태계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둥지탑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먹이 활동과 서식 여건을 세심히 관리해 황새가 안정적으로 터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들 역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주민은 "처음 둥지탑을 설치할 때만 해도 과연 황새가 돌아올까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다시 찾아와 머무는 모습을 보니 매우 반갑고 신기하다"며 "앞으로 새끼까지 태어나면 팔봉면이 생태 관광 명소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황새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된다면 지역의 자연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주민들도 보호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전했다.

팔봉면은 앞으로도 인공 둥지탑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등 황새 서식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천연기념물 황새는 멸종위기종으로 생태계 건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종으로 꼽히며, 이번 정착 조짐은 서산 지역 자연환경 회복과 생태 보전 정책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LOL캐릭터 대전에 다 모였다. 페이커 보러 왔다 발복 잡히는 곳
  2. 김하균 행정부시장, 2년 9개월 세종시 동행 마친다
  3. [조상호 세종시장 공약 돋보기] 시민 소통 '핵심 플랫폼', 차별화로 승부하라
  4.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5. 표준연, 양자컴퓨팅 국내기업 美 현지진출 돕는다
  1. 아산시 온양6동 온주마을, 국토부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 선정
  2. 지역 안전문화 확립 업무협약 체결
  3. 아산신협, 장학금 400만원 쾌척
  4. 아산시, 교육 지원체계 전면 개편
  5. 순천향대천안병원 이한유 센터장, 엘살바도르 산모·신생아 응급의료 역량 강화 지원

헤드라인 뉴스


서천 노루섬에 전 세계 노랑부리백로의 2%.저어새 5% 서식 확인...서천지속협 모니터링 결과

서천 노루섬에 전 세계 노랑부리백로의 2%.저어새 5% 서식 확인...서천지속협 모니터링 결과

충남 서천군 앞바다의 작은 무인도인 노루섬이 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새들의 최대 규모 번식지로 부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천군지속협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가 2일 환경부 특정도서인 마서면 노루섬과 유부도 인근 검은여 일대에서 실시한 2차 조류 모니터링 결과 전 세계 노랑부리백로의 2%, 저어새의 5%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적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이번 모니터링에는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와 서천지속협 전홍태 위원, 홍성민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노루섬에서 확인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천연기념물..

천안법원, 노조 지회장에 불이익 준 주류회사 관계자 벌금형
천안법원, 노조 지회장에 불이익 준 주류회사 관계자 벌금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은 노조 지회장에 불이익을 줘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 B씨에게 벌금 250만원, C사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 등은 피해자가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노동조합 가입 및 지회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사용자와 9회에 걸쳐 단체교섭을 실시했다는 이유로 2022년부터 배송담당지역을 천안시에서 서산시, 당진시 등 원거리로 변경하는 인사발령조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피해자가 2018년 5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보은군 속리산 연꽃단지, 연분홍 연꽃 활짝 피어
보은군 속리산 연꽃단지, 연분홍 연꽃 활짝 피어

보은군 속리산 천연기념물 정이품송 인근에 조성된 ‘속리산 연꽃단지’가 만개한 연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어지고 있다. 약 1만 6000㎡ 규모의 속리산 연꽃단지에는 4000여 포기의 연꽃이 식재돼 있으며, 연분홍빛과 흰빛 연꽃이 어우러져 한여름의 정취를 물씬 자아낸다. 단지 곳곳을 가득 메운 연꽃은 푸른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사진 애호가와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연꽃단지는 데크 산책로와 잔디공원이 함께 조성돼 있어 연꽃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

  •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