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시·그림·공예’ 한자리에…‘봄, 詩로 피어나다Ⅱ’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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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시·그림·공예’ 한자리에…‘봄, 詩로 피어나다Ⅱ’ 개최

4월 7~12일 대전예술가의집 제2전시실서 전시

  • 승인 2026-04-08 17:04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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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인총연합회가 후원하고 한국시화창작 시화담이 주관하는 '2026 봄, 詩로 피어나다Ⅱ'가 7일 개막했다./사진=대전문총 제공
대전에서 시와 그림, 공예가 어우러진 융합 예술 전시가 열린다.

대전문인총연합회가 후원하고 한국시화창작 시화담이 주관하는 '2026 봄, 詩로 피어나다Ⅱ'가 오는 12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 제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시를 그림과 도자기, 나무 그릇, 전통 족자 등 다양한 매체에 구현한 시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며, 언어와 시각예술이 결합된 융합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는 족자·액자 부문 30점, 도자기 부문 15점, 나무 그릇 부문 5점으로 구성됐다. 강신용 '그리움', 권예자 '칠월 자목련', 김명아 '어머니 발자국' 등 문학 작품을 비롯해 흙과 나무 위에 시를 담아낸 입체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대전문총이 추진해 온 '일상의 시화'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2023년 도자기 시화전, 2024년 옻칠 도자기, 2025년 나무 그릇 시화전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예술을 일상으로 확장해 온 흐름을 집약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시화담이 대전문총 산하 단체에서 벗어나 독립 전문 예술 단체로 출범하는 창립 전시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전시에는 대전 지역 중견·신진 문인 5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3월 충청북도경찰청 초청 전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백혜옥 시화담 대표는 "시화는 화려한 기교보다 오래 바라볼수록 마음에 스며드는 예술"이라며 "바쁜 일상 속이지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작품이 건네는 고요한 울림을 통해 마음의 봄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수승 대전문총 회장은 "이번 시화전은 지난 3년간의 대전문총 시화전의 궤적을 갈무리하고 시화담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시화담과 대전문총은 예술적 자부심을 세우는 전초기지로서, 대전이 시와 그림이 흐르는 고결한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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