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송촌 선도지구 공모 마감…과열 경쟁 속 심사 결과 촉각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둔산·송촌 선도지구 공모 마감…과열 경쟁 속 심사 결과 촉각

둔산지구 9곳, 송촌지구 1곳 최종 접수 마감
끝나지 않은 과열 양상…구역 사이 억측도
대전시, "일관된 기준 및 공정한 평가 약속"

  • 승인 2026-04-06 17:38
  • 신문게재 2026-04-07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대전 둔산·송촌지구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에 총 10개 구역이 신청하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대전시는 오는 7월 최종 선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신청 구역 간 주민동의율의 신뢰성과 확보 방식을 둘러싼 갈등 및 각종 루머가 확산되자, 시는 외부 전문가를 통한 엄정한 검증으로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대전시는 일관된 기준에 따라 주민동의 여부와 정주환경 개선 시급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결과를 도출할 계획입니다.

AKR20260406022400063_01_i_P4
대전 둔산지구 도시공간 구상도.(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둔산·송촌지구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에 총 10개 구역이 접수하면서 향후 심사 방식과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역별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공모 마감 이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동의율의 진위 여부와 확보 과정 등을 둘러싼 단지 간 이견이 제기되면서, 심사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6일 대전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둔산·송촌지구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 특별정비예정구역 27개 구역 중 10개 구역, 총 3만 800가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둔산지구는 9개 구역 2만 8300가구가 신청했으며, 구역별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제출한 평균 주민동의율은 89% 수준을 나타냈다. 신청 접수를 마친 구역은 1구역(강변·상아·초원·상록수), 7구역(파랑새·향촌), 8구역(둥지·꿈나무·은초롱·샘머리) 9구역(수정타운), 11구역(국화·가람·청솔), 13구역(크로바·목련), 14구역(공작한양·한가람), 15구역(경성큰마을), 17구역(한우리·산호·개나리) 등이다.

송촌·중리·법동지구에서는 6구역(보람·삼익소월) 1곳 2500가구가 공모에 신청했으며, 주민동의율은 73%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는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개된 평가 기준에 따라 주민동의 여부를 비롯해 정주환경 개선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 평가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부터 5월까지 평가 및 심사평가위원회 확인·검증 절차를 거치고, 6월에는 국토교통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7월 중에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지역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 접수가 마감됐지만, 참여 구역 간 과열 양상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선도지구 선정 여부를 둘러싸고 우위를 점하려는 홍보성 주장과 확인되지 않은 억측이 여전히 난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넷 부동산 카페와 SNS를 중심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와 루머가 퍼지고 있으며, 주민동의율 확보 방식과 인정 기준을 두고서도 이견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선 혼란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둔산지구 A구역 추진준비위원장은 "현재 아파트 단지별로 공표하는 주민동의율을 보면 수도권과 부산보다 압도적으로 열기가 뜨겁다.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민동의율 확보를 위한 전자동의방식을 둘러싼 이견도 아직 봉합되지 않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각종 억측과 타 구역에 대한 비방이 접수 마감 이후에도 지속돼 피로감이 크다. 부디 평가만 제대로 이뤄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러한 루머와 억측에 심사에서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단 방침이다. 검증절차 등 기간 동안 외부 전문가를 평가위원회로 구성하고, 평가 점수 중 배점이 가장 큰 주민동의율은 추후 이견이 없도록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선도지구 공모 첫 사례인 데다 경쟁도 치열했던 만큼, 구역들 사이 여러 이견이 포착된다"라며 "공정한 평가가 이뤄진다면 대부분의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주민동의율을 두고서는 주민들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엄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목동 을지의대 캠퍼스에 본관동 신축과 노후철거 등 변화 예고
  2. 대전·세종·충남 이틀째 이어지는 폭우에 피해 신고 잇따라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절차' 놓고 구성원 시각차
  4. 비 오는 날 줄었는데 물폭탄은 커졌다… 달라진 충청권 여름비
  5. [기고] '국악진흥법'이 가져올 지역 혁신과 조례 제정 필요성
  1. "우주항공 특허보유 대전기업 44곳 377건… 해외출원은 소수 특정영역 국한"
  2.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3.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 "민선 9기 허태정 시정, 소통 중심 생태·성평등 도시로 전환해야"
  4. AI교육 확대 나선 대전교육… 교부금 개편 논의에 재원 마련 관심
  5. 세종시의회, 실무 역량 강화로 '일 잘하는 의회' 도약

헤드라인 뉴스


거센 장맛비에 토사 와르르… 관리 사각지대서 사고 ‘비상’

거센 장맛비에 토사 와르르… 관리 사각지대서 사고 ‘비상’

9일까지 대전에 200㎜ 이상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올해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고돼 재난 발생 위험성이 커지면서 행정당국의 치밀한 대응이 요구된다. 매년 대전시와 5개구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한다고 해도 잦은 극한 호우에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전 산에서 대량의 흙더미가 쏟아진 유성구 송강동 토사유출 역시 지자체에서 장마철 위험 급경사지로 관리하던 구역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인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대전에 시..

대전 이달 도시가스료,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대전 이달 도시가스료,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물가 급등 속에 대전지역의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도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5% 인상된 수준이다. 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1일 사용분부터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을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 대전시 경제국은 최근 열린 7월 월간업무보고에서 허태정 시장에게 도시가스 요금 인상안을 보고하면서, 2인 가구 기준 월 3만 7000원을 사용할 경우 월 부담액이 약 296원 늘어나는 수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가스 요금은..

대전 전국 최초 도입한 3칸 굴절버스 `스톱` 위기
대전 전국 최초 도입한 3칸 굴절버스 '스톱' 위기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3칸 굴절버스가 임시 운행도 못해보고 '스톱'위기를 맞았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대전교통공사를 통해 차량수입대행업체와 92억 원 규모의 3칸 굴절버스 구매 계약(3대)을 체결했다. 3칸 굴절버스는 중국 CRRC사의 'ART' 차량으로 이중 1대는 지난해 10월 대전시에서 시범 운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전시가 73억의 선금을 지급한 3칸 굴절버스 2대가 결국 납품 기한인 지난달 30일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동안 납품 차량수입대행업체가 자금난으로 이미 제작된 차량 2대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