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 특별 아카이브관 운영

  • 전국
  • 수도권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 특별 아카이브관 운영

과거·현재·미래 잇는 기록 공간… 시민 삶과 도시 역사 한눈에

  • 승인 2026-04-05 14:4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흙과 불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 역사 담은 아카이브관 운영 포스터 사진/이천시청
대한민국 대표 도자문화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제40회를 맞아 축제의 역사와 도시의 기억을 조망하는 특별 주제관 '흙과 불의 40년' 아카이브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아카이브관은 40년간 이어진 축제의 발자취를 되짚고 도자도시 이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단순 전시를 넘어 시민의 기억과 도시 변화, 세계와 연결된 이천 도자의 흐름을 함께 담아냈다.

■ 40년 역사 도자기축제 발자취

아카이브관 중심에는 '흙과 불의 언어, 이천 시민의 삶을 기록하다'를 주제로 축제 별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축제의 역사는 1기 설봉 문화제로, 지역 문화행사 속에서 도자 콘텐츠가 형성된 태동기를 보여준다.

2기는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설봉공원을 중심으로 성장한 시기로, 전국적 명성을 확보하며 대한민국 대표 도자축제로 자리매김한 시기다.

3기는 예스파크 조성 이후 현재까지 도자예술마을 기반의 복합 문화플랫폼으로 확장된 모습을 담았다.

이 연대표는 단순한 축제 기록을 넘어, 도자와 함께 변화해 온 시민의 삶과 도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생활사적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 포스터로 읽는 시대 변화 한눈에

전시장 벽면에는 제1회부터 제40회까지의 포스터 아카이브가 전시된다.

각 시대의 디자인과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는 축제의 변화와 시대적 감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로, 관람객이 걸음을 옮기며 자연스럽게 40년의 시간을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 세계로 뻗은 이천 도자 국제교류 성과 조명

'도자로 이어진 길 이천, 세계와 만나다' 섹션에서는 이천 도자의 국제적 위상과 교류 역사를 소개한다.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해외 전시 및 박람회 참여 등 주요 성과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교류 기록물도 전시된다.

특히 일본 시가라키에서 전해진 '환대의 그릇' 관련 족자가 눈길을 끈다. 해당 기록에는 조선통신사의 이동 경로와 교류 흔적이 담겨 있어, 도자가 국가와 문화를 잇는 매개체였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체험형 콘텐츠 운영

아카이브관은 전시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내 도자기 꾸미기' 체험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도자 오브제를 제작·표현할 수 있으며, '나는 어떤 도자기일까?' 프로그램은 개인의 성향을 도자 이미지와 연결하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도자를 보다 친근하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 과거를 넘어 미래로… 40주년의 의미

'흙과 불의 40년' 아카이브관은 지난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40년을 준비하는 공간이다.

도자를 매개로 시민의 삶을 기록하고 도시 정체성을 축적해 온 이천의 시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전망이고, 특히 이천시민 도슨트가 직접 해설에 참여해, 축제의 역사를 함께한 '증인'으로서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도자 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온양6동 온주마을, 국토부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 선정
  2. 지역 안전문화 확립 업무협약 체결
  3. 아산신협, 장학금 400만원 쾌척
  4. 아산시, 교육 지원체계 전면 개편
  5. 순천향대천안병원 이한유 센터장, 엘살바도르 산모·신생아 응급의료 역량 강화 지원
  1. 천안시복지재단, 천안ESG거버넌스협의체와 환경정화 캠페인 나서
  2. 천안시, 일본뇌염 '예방접종·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천안시, 일본 도쿄 기계요소기술전 참관…관내 중소기업 탐방단 파견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독서전문가과정 수강생 '전원 자격증 취득' 쾌거
  5. 천안시,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 당부

헤드라인 뉴스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7월 3일 금요일 오후 5시 50분, 퇴근 시간이 한창인 대전 중구 오류동 인근. 왕복 도로는 트램 12공구(유천동 버드내아파트~문창동 보문교) 공사로 차로 폭이 줄어든 상태였다. 여기에 퇴근 차량까지 몰리면서 긴 정체가 이어졌다. 신호가 바뀌어도 차량들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도로 위에는 경적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인도에는 '버스정류장 이용 불가. 100m 앞 임시정류장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판이 세워졌다. 공사장 외곽은 건설사 이름이 적힌 대형 가림막으로 둘러싸였고 가림막 사이로 들여다본 공사장 내부에는 깊게 파인 굴착..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가격 `로켓과 깃털 효과` 확인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가격 '로켓과 깃털 효과' 확인

대전지역 주유소들이 판매가격이 오를 때에는 빠르게 반영하고, 내릴 땐 더딘 이른바 '로켓과 깃털 효과'가 확인돼 소비자들의 불만 이 커지고 있다. 중동전쟁 발발 직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주일 사이 리터당 각각 241원, 354원 급등한 반면,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인하 조정한 이후 하락 폭은 100원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다만, 전국 평균보다는 빠르게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중동전쟁이 발생한 2월 28일 리터당 1677.81원에서 1주일..

충청권 목돈 저축성예금에 쏠렸다... 투자보단 안전자산에 집중
충청권 목돈 저축성예금에 쏠렸다... 투자보단 안전자산에 집중

주식 시장의 널뛰기가 계속되고 은행 예금 매력도가 높아지자 충청권 금융시장 자금 흐름이 저축성예금으로 모이고 있다. 언제든 통장에 넣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은 감소하고, 예·적금 등 비교적 안전한 금융상품에 가입한 지역민들이 많아진 것인데, 불안한 시장 상황에 안전한 이자수익을 노리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요구불 예금은 1847억원 줄고, 저축성예금은 697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