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40년' IBS·KAIST, 佛 국립과학연구원과 협력 강화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한불 수교 140년' IBS·KAIST, 佛 국립과학연구원과 협력 강화

3일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서 각각 협약 체결
IBS, 콘퍼런스 정례화·협력사무소 설치 추진키로
KAIST, 공동연구소 설립·학생류 사무국 설치 합의

  • 승인 2026-04-05 14:58
  • 신문게재 2026-04-06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기초과학연구원(IBS)과 KAIST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IBS는 정기 콘퍼런스 개최와 연락사무소 설치를 통해 체계적인 공동연구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KAIST는 양자기술과 AI 등 첨단 분야 연구를 위한 국제공동연구소 설립과 학생 교류 사무국 운영에 나섭니다. 이번 협력은 양국 연구기관 간의 인적·학술적 교류를 확대하여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에 공동 대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clip20260404223104
KAIST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의 협약 체결 모습. 왼쪽부터 필립밥티스트 프랑스고등교육연구우주부 장관, 앙투안프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장, 이광형 KAIST총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KAIST 제공)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주요 연구기관이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정기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KAIST는 국제공동연구소 설립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IBS와 KAIST에 따르면 3일 오후 열린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서 각각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불 정상회담과 수교 140년, 과학기술협력협정을 계기로 추진됐다.

먼저 IBS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과 공동 콘퍼런스를 정례화하고 협력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에선 2013년 체결한 기존 협약을 갱신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 성명서에 합의했다.

clip20260404223309
IBS 협약 체결 모습.왼쪽부터 필립 밥티스트 프랑스고등교육연구우주부 장관,앙투안프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장, 김영덕 IBS 원장대행(지하실험연구단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IBS 제공)
첫 협약 이후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는 두 기관은 앞으로 연구자 간 개별 교류 차원을 넘어 체계적인 공동연구 지원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협약 갱신과 함께 앞으로의 실질적 협력 실행 방안을 담은 'IBS-CNRS 과학기술 협력 이니셔티브'도 채택했다. 양측 연구자들이 성과 공유와 새로운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해 정기 학술 행사인 가칭 '한-불 리서치 콘퍼런스' 개최를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연락사무소도 마련할 방침이다.

KAIST는 국제공동연구소 설립과 함께 POSTECH을 포함한 5대 과학기술특성화 대학과 프랑스 공대 네트워크 그룹과 학생 교류 공동 사무국 설치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과의 협력 모델인 국제연구네트워크(IRN)와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IRP)를 기반으로 KAIST 내 국제공동연구소(IRL) 설립을 추진한다. 양국 연구진이 한 공간에 상주하며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협력 모델로, 양자기술과 AI 등 첨단 분야 공동연구를 비롯해 교수·연구원·학생 교류 확대, 공동 세미나·학술 정보 교류 등 지속 가능한 연구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두 국가 공대 학생 교류를 위한 공동사무국도 마련키로 했다. 2018년부터 이어온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프랑스 국립 공대 네트워크인 INSA 그룹 간 협력 확대를 위해 '한불 학생교류 공동사무국' 설치에 동의했다.

김영덕 IBS 원장 직무대행은 "한불수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CNRS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게 돼 뜻깊다"며 "두 기관뿐 아니라 양국 연구기관들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유럽 최대 연구기관 CNRS과 INSA 그룹과의 협력은 KAIST의 연구 역량을 세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공동연구소 설립과 인재 교류를 통해 한불 간 전략적 협력을 한층 심화하고 첨단 기술 경쟁 시대에 글로벌 난제 해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2.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3.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4.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5. 아산시, 풍기역지구 체비지 본격 매각 돌입
  1. 세종시 5-2생활권 첫 분양… 글미마을 676세대 공급
  2.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3.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4.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5. 경기도 교육청 교육장 선발제, 운영 신뢰성 도마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