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 청소년 자살 예방 교육 5년간 8000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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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보건소, 청소년 자살 예방 교육 5년간 8000명 육성

생명지킴이 프로그램 확대로 또래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나서

  • 승인 2026-04-01 11:02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보건소는 4월 1일 부터 관내 15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1602명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보령시보건소 제공)
보령시가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최근 5년간 충남지역 10대 자살자가 30명에 달하면서 지역사회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보령시보건소는 관내 15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1602명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 인증 자살 예방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의 자살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실질적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사례 중심 활동과 역할극 등 체험형 방식을 통해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도록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자살에 대한 이해, 자살 위험 신호 인지, 자살 위기 대처법 등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다.

보령시보건소의 생명지킴이 교육은 최근 5년간 꾸준히 확대됐다. 2021년 1개교 70명으로 시작해 2022년 15개교 1178명, 2023년 28개교 2708명, 2024년 26개교 2816명, 2025년 26개교 3130명으로 증가했다. 5년간 총 8000여 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가 힘들어할 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주변을 더 세심하게 살펴보고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옥경 보령시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기는 정서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로, 주변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될 수 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보령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보건소는 앞으로도 학교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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