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분양시장 미분양 행보 속 도안신도시는 다를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분양시장 미분양 행보 속 도안신도시는 다를까

도안자이 센텀리체 4월 분양 예정 속
올해 대전 두 차례 분공급 모두 미분양
대전2단계 개발 사업 모두 흥행 '기대'
둔산지구 재건축 '둔산 쏠림' 우려 공존

  • 승인 2026-03-29 17:30
  • 신문게재 2026-03-30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대전 분양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4월 도안신도시에 공급되는 2,293세대 규모의 '도안자이 센텀리체'가 지역 시장의 활기를 되찾아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간 도안신도시는 대전 내 다른 지역의 미분양 사태 속에서도 꾸준히 완판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왔기에 이번 분양 역시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둔산지구 재건축 이슈로 인한 수요 분산과 대출 규제 등의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도안신도시가 다시 한번 분양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아파트 게티이미지배앵크
아파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대전 분양 시장이 미분양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4월 도안신도시 아파트 공급에 관심이 쏠린다. 둔산지구 등 다른 부동산 이슈 속 도안신도시 분양이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는 물론, 침체된 대전 분양시장에 활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안자이 센텀리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는 유성구 용계동 일원, 도안지구 26·30블록에 총 229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1780세대다. 26블록은 지하 2층~지상 42층 규모로 총 1209세대 중 946세대, 30블록은 지하 2층~지상 39층, 총 1084세대 중 834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입주는 2029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그간 도안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은 대전 분양시장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이뤄왔다. 도안 2단계 개발사업은 유성구 복용·용계·학하동 일대 약 300만 6319㎡ 부지에 주택 1만 7632세대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대단위 주거벨트다.

시기별로 보면, 2021년엔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2-1지구)가 첫선을 보이며 완판에 성공했고, 2022년엔 2단계 개발 사업지 중심에 있는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2-3지구)가 완판을 이어갔다. 또 2024년엔 '도안 프루지오 디아델(2-5지구)'와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2-2지구)'도 흥행하며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에 대전 분양시장은 12개 단지 중 도안지구 3개 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도 흐름이 비슷하다. 올해 분양 성적이 저조해서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중구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2차'는 341세대 모집에 31건 신청에 그치며, '0.0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근 분양을 진행한 중구 '해링턴플레이스 오룡역'은 일반공급 물량 411세대 중 116건에 그치며, 0.28 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안신도시 분양이 그간 완판 행렬을 이어온 데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온 만큼 선방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반면, 일각에선 대전 노후계획도시선도지구 공모가 본격화되면서 둔산 쏠림 현상 여파가 있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대전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둔산지구 재건축과 대전역세권 개발에 대한 수요가 상당한 상황에서 이번 분양이 흥행한다면, 도안신도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셈"이라며 "다만, 분양가, 대출 규제 등 변수도 있어 올해까지 그 흥행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목동 을지의대 캠퍼스에 본관동 신축과 노후철거 등 변화 예고
  2. 대전·세종·충남 이틀째 이어지는 폭우에 피해 신고 잇따라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절차' 놓고 구성원 시각차
  4. 비 오는 날 줄었는데 물폭탄은 커졌다… 달라진 충청권 여름비
  5. [기고] '국악진흥법'이 가져올 지역 혁신과 조례 제정 필요성
  1. "우주항공 특허보유 대전기업 44곳 377건… 해외출원은 소수 특정영역 국한"
  2.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3.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 "민선 9기 허태정 시정, 소통 중심 생태·성평등 도시로 전환해야"
  4. AI교육 확대 나선 대전교육… 교부금 개편 논의에 재원 마련 관심
  5. 세종시의회, 실무 역량 강화로 '일 잘하는 의회' 도약

헤드라인 뉴스


거센 장맛비에 토사 와르르… 관리 사각지대서 사고 ‘비상’

거센 장맛비에 토사 와르르… 관리 사각지대서 사고 ‘비상’

9일까지 대전에 200㎜ 이상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올해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고돼 재난 발생 위험성이 커지면서 행정당국의 치밀한 대응이 요구된다. 매년 대전시와 5개구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한다고 해도 잦은 극한 호우에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전 산에서 대량의 흙더미가 쏟아진 유성구 송강동 토사유출 역시 지자체에서 장마철 위험 급경사지로 관리하던 구역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인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대전에 시..

대전 이달 도시가스료,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대전 이달 도시가스료,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물가 급등 속에 대전지역의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도 지난달보다 0.74% 오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5% 인상된 수준이다. 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1일 사용분부터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을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 대전시 경제국은 최근 열린 7월 월간업무보고에서 허태정 시장에게 도시가스 요금 인상안을 보고하면서, 2인 가구 기준 월 3만 7000원을 사용할 경우 월 부담액이 약 296원 늘어나는 수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가스 요금은..

대전 전국 최초 도입한 3칸 굴절버스 `스톱` 위기
대전 전국 최초 도입한 3칸 굴절버스 '스톱' 위기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3칸 굴절버스가 임시 운행도 못해보고 '스톱'위기를 맞았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대전교통공사를 통해 차량수입대행업체와 92억 원 규모의 3칸 굴절버스 구매 계약(3대)을 체결했다. 3칸 굴절버스는 중국 CRRC사의 'ART' 차량으로 이중 1대는 지난해 10월 대전시에서 시범 운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전시가 73억의 선금을 지급한 3칸 굴절버스 2대가 결국 납품 기한인 지난달 30일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동안 납품 차량수입대행업체가 자금난으로 이미 제작된 차량 2대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