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다시 숨이 돈다"… 단양군, 외국인 근로자 538명 본격 투입

  • 충청
  • 충북

"농촌에 다시 숨이 돈다"… 단양군, 외국인 근로자 538명 본격 투입

인력난 해소 '청신호'… 공공형 운영까지 확대, 고령·영세 농가 지원 강화

  • 승인 2026-03-29 08:5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2)
단양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538명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사진=단양군제공)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단양군 농촌에 든든한 지원군이 도착했다. 단양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538명을 순차적으로 투입하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군은 지난 26일 매포읍 단양군 농업인복지회관에서 근로자와 농가, 초청인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행사와 함께 현장 적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근로계약 체결을 비롯해 임금 지급 방식과 작업 시 준수사항 등을 안내하며 즉시 영농 현장에 투입 가능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올해 배치 규모는 총 112개 농가, 538명으로 지난해 353명(83농가)보다 크게 늘었다. 증가 폭이 큰 만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들의 체감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양군은 단고을농협 및 지역 농협과 협력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를 병행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기관이 근로자를 직접 관리하며 필요 시 농가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인력 확보가 어려운 소규모·고령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다.



이 제도는 단기적 인력 수요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농번기 돌발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농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장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요즘처럼 사람 구하기 힘든 시기에 큰 힘이 된다"며 "올해 농사에 대한 부담이 한결 줄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업 현장의 가장 큰 기반은 결국 사람"이라며 "근로자와 농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양군은 결혼이민자 초청 방식 등을 활용해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이탈률을 5% 미만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같은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쌍용도서관, 4월 2일 시민독서릴레이 선포식 개최
  2. 천안시 한부모복지시설 2곳, 전국 평가 'A등급'…우수사례 선정
  3.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 전환… 세종·충남은 하락
  4. 천안법원, 둔기 들고 전 직장 찾아간 30대 남성 집행유예
  5. [문화 톡] 갈마울에 울려퍼지는 잘사는 날이 올 거야
  1. [박헌오의 시조 풍경-10] 억새꽃 축제
  2. 한화 이글스의 봄…개막전은 '만원 관중'과 함께
  3. '짜릿한 역전승'…한화 이글스, 홈 개막전서 키움에 10-9 승리
  4.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5. 대전 분양시장 미분양 행보 속 도안신도시는 다를까

헤드라인 뉴스


더이상 희망고문 없다… `행정수도특별법` 국회 문턱 넘는다

더이상 희망고문 없다… '행정수도특별법' 국회 문턱 넘는다

더이상 희망고문은 없다. '행정수도특별법'이 2026년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2020년 여·야 이견으로 계속 무산된 만큼, 사실상 올해가 2030년 세종시 완성기로 나아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다가온다. 이제 장애물은 수도권 기득권 세력의 물밑 방해 외에는 없다. 허허벌판이던 행복도시가 어느덧 인구 30만을 넘어서는 어엿한 신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에 이어 대통령 집무실(2029년)과 국회 세종의사당(2033년) 건립이 법률로 뒷받침되고 있..

양당 대전시당 1차 공천… 컷오프 반발 이어져 후폭풍 우려
양당 대전시당 1차 공천… 컷오프 반발 이어져 후폭풍 우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1차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컷오프된 구청장 후보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6.3 지방선거 본선 체제 돌입을 앞두고 원팀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시기에 당내 공천 잡음이 발생한 것으로 후폭풍이 우려된다. 우선 민주당에선 서구청장 5인 경선에 들지 못한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이 시당 공관위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했다. 전 전 시의원은 "대전시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당히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겠다. 이것은 제 개인의..

안전공업 화재 후 점검 1순위 `금속 분진`…관련 법률에서는 `규정 미비`
안전공업 화재 후 점검 1순위 '금속 분진'…관련 법률에서는 '규정 미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사건 이후 금속가공업체 등 유사한 공정이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부가 합동점검을 시작한 가운데 금속 미세입자를 포함한 가연성 분진을 유해·위험물질로 규정해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보 3월 26일자 1면 보도> 29일 소방업계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가연성 분진 관련 규정이 미흡해 별도의 기준 마련이 요구된다. 가연성 분진은 기타 산화물 매개체와 일정 농도 이상으로 혼합되어 화재나 폭연의 위험성을 갖는 미세 분말을 말한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