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 추모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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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 추모제 거행

해동사 중심 교육 관광 명소 육성

  • 승인 2026-03-26 15:43
  • 오우정 기자오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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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이 26일 장동면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를 기념하는 추모제를 엄숙히 거행하고 있다.(사진=장흥군)
전남 장흥군이 26일 장동면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를 기념하는 추모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흥군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죽산 안씨 문중, 학생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순국한 시간인 오전 10시 15분에 맞춰 시작해 전통 제례, 약사보고, 추모 공연,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장흥중학교 학생 대표가 '안중근 의사 최후의 말씀'을 낭독하며, 지역 미래세대와 함께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대행사로는 '안중근의사 바로알기' 역사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운영, 단지(斷指) 방명록 작성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해동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으로, 1955년 장흥 죽산 안씨 문중이 뜻을 모아 건립한 이후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장흥군은 '안중근 의사 역사문화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해 해동사 일대를 추모·교육·관광이 결합된 복합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해동사는 2017년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등록된 데 이어, 2019년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후 안중근추모역사관과 메모리얼파크가 조성되며 역사·교육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해 왔으며, 2025년에는 현충시설로 재지정되어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안중근 의사는 1879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국권 회복을 위해 교육과 의병활동에 헌신했으며, 1909년 하얼빈 의거 이후 재판 과정에서도 동양 평화론을 주장하다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과 인류 평화에 대한 염원은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준다"며 "해동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자원을 더욱 발전시켜 교육과 관광이 어우러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장흥=오우정 기자 owj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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