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한화 이글스, 홈 개막전서 키움에 10-9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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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승'…한화 이글스, 홈 개막전서 키움에 10-9 승리

1만 7000명 만원 관중 모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18년 만에 치른 한화의 홈 개막전…승리로 종료

  • 승인 2026-03-28 18:17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28일 대전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6 KBO리그 개막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9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한화가 경기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는 10만 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하며 4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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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의 홈 개막전을 1만 7000명의 관중들이 관람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8일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치른 개막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에서 키움을 상대로 10-9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나간 건 한화다. 1회 말과 3회 말, 강백호와 문현빈이 각각 1점씩을 만들었고, 채은성이 4회 말 솔로포를 날리며 3-0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키움의 반격도 매서웠다. 5회 초 한화 외인 투수 에르난데스의 제구가 흔들린 사이 키움은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주형의 적시타와 트렌턴 브룩의 중전 안타로 4점을 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의 수비 과정에서 중견수 오재원이 보인 포구 실책도 뼈아팠다.

이날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던 에르난데스는 4⅔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이란 아쉬운 성적을 안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역전으로 기세를 잡은 키움은 7회 초 브룩스의 1루타를 앞세워 3루 주자 이형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추가 획득, 3-5로 격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내준 한화도 키움을 다시 쫓았다. 7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기회를 잡은 문현빈이 2루 주자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획득해 4-5를 만들면서다.

그러나 키움 타선의 화력은 후반에 더 빛났다. 8회 초 2사 만루에 타석에 오른 키움 이주형은 정우주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4-7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의 추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8회 말 심우준은 좌측 담장을 향해 홈런을 쳐내며 1, 2루 주자와 함께 홈인, 총 3점을 획득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까지 팽팽했던 양 팀의 승부는 11회에 기울었다. 11회 초 2사 만루에 타석에 오른 키움 박찬혁은 좌익수 왼쪽 앞으로 2타점 1루타를 쳐내며 7-9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에 한화는 11회 말 문현빈과 노시환의 안타로 2점을 획득했고, 강백호의 결승타로 이날 경기를 10-9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한화와 키움의 개막전 경기는 1만 7000명의 만원 관중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개막전 총 관중은 10만 5878명이다. 이는 2019년(11만 4021명)과 2025년(10만 9950명)에 이어 역대 개막전 기준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이로써 KBO리그는 4년 연속 개막전에서 전 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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