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국제 크루즈 허브 도약 시동, 모항 넘어 기항 유치까지 본격화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국제 크루즈 허브 도약 시동, 모항 넘어 기항 유치까지 본격화

충청권 최초 기항 크루즈 추진·대산항 3년 연속 출항 '해양관광 거점 도시로 성장'

  • 승인 2026-03-25 07:3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국제 크루즈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TF 회의를 열고 대산항 모항 크루즈의 안정적 운영과 기항 크루즈 유치 전략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오는 6월 출항하는 코스타세레나호의 안전 및 편의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영국 선사의 2028년 기항 요청 등 국제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준비에 나섰습니다.

시는 지속적인 크루즈 운항 경험을 토대로 대산항을 대한민국 대표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 도약시켜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방침입니다.

1
서산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서산 모항·기항 국제 크루즈선 운항 및 유치 TF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서산시 제공)
1
서산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서산 모항·기항 국제 크루즈선 운항 및 유치 TF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국제 크루즈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모항 운영을 넘어 기항 크루즈 유치까지 확대하며 해양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서산 모항·기항 국제 크루즈선 운항 및 유치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국제 크루즈선 운항 관련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충청권 최초 기항 크루즈 유치와 대산항 모항 크루즈의 안정적 운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서산 대산항에서 출항하는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의 운항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탑승객 수속 절차와 동선 관리, 국제여객터미널 안전요원 배치, 삼길포 주차장 정비 등 현장 대응 계획을 세밀하게 점검하며 안전성과 편의성 확보에 주력했다.

이번 크루즈는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기륭을 거쳐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일정으로, 오키나와에서는 1박 체류하는 '오버나잇' 프로그램이 포함돼 관광객들이 야간 관광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륭항에서는 타이베이 101 전망대 관람과 야시장 투어 등 다양한 선택 관광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기항 크루즈 유치를 위한 전략 논의도 이어졌다. 시는 영국 럭셔리 크루즈 선사 '노블 칼레도니아'로부터 2028년 5월 대산항 2회 기항 요청을 받은 사실을 공유하며, 서산이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발 기항 크루즈 유치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외국 관광객 입국 증가에 대비해 출입국 수속 인력 및 장비 확충 등 선제적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은 "3년 연속 모항 크루즈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충청권 최초 기항 크루즈 유치를 통해 서산 대산항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 참석 기관 관계자는 "서산 대산항은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산업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항만으로, 크루즈 산업과 연계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운항과 성공적인 기항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는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만큼, 체류형 관광 콘텐츠 발굴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TF 회의는 서산 대산항이 단순한 출항지를 넘어 국제 관광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분양시장 미분양 행보 속 도안신도시는 다를까
  2. 무너진 발화지점·내부 CCTV 없어… 안전공업 원인규명 장기화 우려
  3. 여야 6·3 지방선거 대전 5개 구청장 대진표 확정
  4. 안전공업 참사 이후에도 잇단 불길…대전·충남 하루 새 화재 11건
  5. [전문인칼럼] 문평동 화재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
  1. 사기 벌금형 교사 '견책' 징계가 끝? 대전교육청 고무줄 징계 논란
  2. "배달 용기 비싸서 어쩌나"... 대전 자영업자 '한숨'
  3. [현장스케치] "올해는 우승"…한화 이글스의 대장정 막 올라
  4.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사흘새 지역 내 휘발유, 경유 50원↑
  5. [기고] 주권자의 선택, 지방선거의 의미와 책임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중부권 최대 규모인 금강수목원이 존폐 기로에 선 가운데, 충남도의 민간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충남도의 매각 입찰 대상구역에 매각 불가한 세종시 30여 필지가 포함돼있다고 지적하며, 세종시에 조속한 공공재산 이관 행정절차 추진을 촉구했다. 특히 인허가권을 가진 세종시가 충남도의 민간 매각 움직임에 방관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와 세종·대전환경운동연합, 공주참여자치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금강수목..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근로자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 당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피해 유가족이 30일 사고 후 처음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전 안전공업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화재 사망자 중 가장 마지막에 장례를 치르는 고 오상열 씨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위로할 시간을 갖기 위해 고 오상열 씨 유족은 28일 빈소를 마련해 이날 발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찰과 소방 등의 화재현장 합동감식에 동행한 유가족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기자들과 질..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금강아 흘러라! 강물아 흘러라!" 2024년 4월 29일부터 세종보 상류 금강변에서 전국 각지의 활동가와 시민 등 2만여 명이 이끌어온 천막 농성이 단체 구호와 함께 700일 만에 막을 내렸다. 현 정부가 시민사회와 합의안을 도출,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면서다.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세종보 천막 농성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최근 기후부는 시민사회와 도출한 4대강 재자연화 추진안을 발표했으며 연내 보 처리 방안 용역 추진과 국가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로수 가지치기 가로수 가지치기

  •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