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전통장류, 미국 뉴욕 첫 수출 글로벌 경쟁력 입증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전통장류, 미국 뉴욕 첫 수출 글로벌 경쟁력 입증

위해요인 제어 ‘스마트 발효기술’ 도입

  • 승인 2026-03-18 11:43
  • 신문게재 2026-03-19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전통장류 수출_토굴발효
토굴발효된 고창전통장류./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전통 장류(된장·고추장)가 미국 뉴욕 시장에 상륙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시작했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미국 최대 한인 유통망인 뉴욕 H마트로의 첫 수출길에 오른 고창 장류의 수출 물량은 약 3000만 원 규모다. 고창의 전통 발효 식품이 까다로운 미국 시장의 위생과 품질 기준을 통과해 현지 메인 스트림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고창전통장류 수출_토굴발효(선적사진)
고창전통장류 수출 선적 사진./고창군 제공
이번 수출의 일등 공신은 농촌진흥청의 기술과 고창군의 지원으로 추진한 '위해 요인 제어 전 통장 제조·발효 관리기술 보급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토굴 발효 영농조합법인'은 스마트 온실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발효의 핵심 요소인 온도와 습도를 정밀하게 관리해 전통 장류의 고질적인 숙제였던 '품질 균일성'과 '위생 안전성'을 동시에 해결했다
고창전통장류 수출_토굴발효(제품사진)
고창전통장류 수출 토굴발효 제품사진./고창군 제공
된장과 고추장은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생물 등 위해 요인을 체계적으로 차단하는 발효 관리기술이 적용됐다.

김상관 토굴 발효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시범사업을 통해 발효 환경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덕분에 이번 수출이 가능했다"며, "뉴욕 수출을 마중물 삼아 미국 전역에서 고창 전통 장류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출은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의 기술 보급이 실제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며, "앞으로도 고창의 우수한 농식품 가공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판로 개척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급식종사자들 "교육청 임금체불" 노동청에 진정 신청
  2. [춘하추동]다문화 사회와 문화 정체성
  3. 자녀 둘 기혼 숨기고 이성에게 접근해 6천만원 가로챈 40대 '징역형'
  4. 유명 선글라스 신제품 모방한 상품 국내유통 30대 구속기소
  5. 지역의사제에 충청권 의대 판도 변화… 고교별 희비는 변수
  1. 스프링 피크,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 대응
  2.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3. 건양사이버대 26학번 단젤라샤넬, 한국대학골프대회 우승
  4. 생기원, 첨단 모빌리티 핵심 소재 '에코 알막' 원천기술 민간에 이전
  5. 금강유역환경청, 충남지역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헤드라인 뉴스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주말만 되면 버스가 줄지어 들어오는데, 여기는 애초에 다 못 받는 구조예요. 그마저도 줄어들면 더 뻔한 거 아닌가요." 대전 서구 관광 명소인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인근 사회복지시설 이송로 확장 사업으로 심화될 우려가 크다. 도로 확보를 위해 대형버스 주차 면적을 절반으로 축소될 계획인데, 밀려나는 수요를 수용할 대안이 없어 도리어 도로 혼잡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서구와 대전시에 따르면 응급차량 통행을 위한 장태산 진입도로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1주차장 일부가 도로와 보행로로 편입돼 대..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동반부진으로 고용의 질적 회복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18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의 '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취업자 수는 322만 8100명으로 지난해 316만 8800명과 비교해 5만 9300명 증가했다. 지역별 취업자 수는 대전만 감소했고 세종·충남·충북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경우 취업자 수는 79만 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00명(-0.6%)..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외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후속 과제에 대해선 명확한 비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작년 1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도로 상정된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표류가 대표적이다. 지방시대위원회를 필두로 업무 효율화와 연관성상 이전이 시급한 대통령 및 총리 직속위원회 이전도 수년째 메아리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에 이은)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전라와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