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고용 증가세 전환... 서비스업, 제조·건설업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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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 고용 증가세 전환... 서비스업, 제조·건설업 '희비교차'

고용부 '2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상시가입자 1563만 9000명… 전년 동월比 1.7% 증가
서비스업 2.5% 증가, 제조업 -0.1% 건설업 -1.4% 감소
월별로는 1월 5만 6000명 감소, 2월엔 20만 2000 증가

  • 승인 2026-03-16 17:03
  • 수정 2026-03-16 17:23
  • 신문게재 2026-03-17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25만 8,000명 늘어나며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서비스업이 성장을 주도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전체 증가분의 상당수를 차지하며 가입자 확대를 견인한 가운데,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9세 이하와 40대 가입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구인배수가 2009년 이후 최저치인 0.37로 떨어지며 고용 시장의 활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와 지급액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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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16일 '2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국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 비교하면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서비스업은 가입자 수가 늘며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세를 기록하며 업종 간 희비가 엇갈렸다.

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63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 8000명(1.7%) 증가했다.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수를 보면, 지난해 12월 1549만 3000명에서 지난 1월 1543만 7000명으로 5만6000명 감소했지만, 2월 들어 20만 2000명 늘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024년 11월 증가 폭이 10만 명대로 하락한 뒤 14개월 연속 10만 명대를 유지하다 올해부터 20만 명대로 늘며 증가 폭이 확대됐다.

산업별로 서비스업(1090만 4000명)이 26만 9000명(2.5%) 늘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업(11만 7000명)이 큰 폭으로 늘었고, 숙박음식업(5만 2000명), 사업서비스업(2만 9000명), 전문과학기술업(2만명), 운수창고업(1만명), 교육서비스업(1만명) 등 대부분 증가했다.

제조업(384만 3000명)은 3000명(0.1%) 줄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자·통신(5000명), 식료품(5000명), 기타운송장비(5000명) 등에서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감소 폭이 축소됐다. 또 화학제품은 5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건설업(74만4000명)은 종합건설업(-1만 400명)을 중심으로 1만 600명(-1.4%)이 줄며, 3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감소 폭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8만 9000명)·50대(4만 8000명)·60세 이상(20만 1000명)은 증가했는데, 특히 60세 이상은 전체 증가분의 78%에 달했다. 반면, 29세 이하(6만 7000명)와 40대(1만 2000명)에서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가입자 수가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58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3000명(1%), 여성이 705만 5000명으로 17만 5000명(2.5%) 증가했다.

신규구인은 12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5000명(-25.9%) 감소했고, 신규구직은 지난달 34만 5000명으로 같은 기간 8만 6000명(-19.9%) 줄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도 0.37로 떨어지며 고용시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2009년(2월 기준) 0.36 이후 최저치다. 최근 3년간 구인배수(2월 기준)도 2023년 0.65, 2024년 0.55, 2025년 0.40으로 해마다 하락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설 연휴 영향으로 근무일 수가 지난해 2월보다 3일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 7000명으로, 모든 산업에서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3만명(-2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94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48억원(11.6%) 줄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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