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정상 추진 강력 재촉구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정상 추진 강력 재촉구

LH 사업 불참 재통보, 대산 주민들,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 승인 2026-03-16 13:2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LH가 타 지역의 공실 문제를 이유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불참을 통보하자, 이를 명백한 모순으로 규정하고 사업의 정상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신필승 부시장은 LH가 공실을 이유로 서산 사업은 포기하면서도 해당 지역에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공모 주체인 국토교통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했습니다. 시는 근로자와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사업 불참 결정의 적정성을 따지기 위한 주민들의 공익감사 청구 등 다각적인 대응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clip20260316132348
서산시가 16일 국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의 정상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사진=서산시 제공)
clip20260316132336
서산시가 16일 국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의 정상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국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의 정상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공모사업의 신뢰가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의 정상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은 총사업비 798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대산읍 대산리 일원에 29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 아파트와 비즈니스 지원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업단지 근로자와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근로자들의 주거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왔다.



이 사업은 2023년 8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후 서산시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으며 기본 구상과 사업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LH는 2024년 10월 돌연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해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 LH는 그 이유로 석문국가산업단지 공공임대주택 약 1천 세대의 공실 문제를 들었다.

하지만 LH는 공실을 이유로 서산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같은 석문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1,124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서산시는 LH의 사업 불참 통보 이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시는 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본사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여건을 설명했으며, 국토교통부에도 지속적으로 정상 추진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도 직접 행동에 나섰다. 대산읍 주민들은 지난해 4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LH 본사와 LH 대전충남지역본부를 방문해 항의하며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또한 올해 1월 28일에는 국토교통부 주재로 서산시와 LH,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간담회가 열려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지만, LH는 지난 3월 5일 다시 한 번 사업 불참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LH를 방문했던 대산읍 주민들은 LH의 사업 불참 결정 과정의 적정성을 따지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필승 부시장은 기자회견에서 LH의 논리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대상지는 석문국가산업단지와 26㎞나 떨어져 있고 행정구역과 생활권, 주거 수요 역시 전혀 다른 지역"이라며 "공실을 이유로 서산의 사업은 포기하면서도 석문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은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국토교통부 역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가 공모사업 선정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산시는 지역 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사업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국토교통부와 LH와의 협의를 계속 진행해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대산석유화학단지와 대산항 등 지역 산업 기반과 연계해 근로자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 “이런 정체는 처음"… 원촌육교 공사에 출근길 마비
  2. 대전 분양시장 미분양 행보 속 도안신도시는 다를까
  3. 무너진 발화지점·내부 CCTV 없어… 안전공업 원인규명 장기화 우려
  4. 여야 6·3 지방선거 대전 5개 구청장 대진표 확정
  5. [전문인칼럼] 문평동 화재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
  1. 안전공업 참사 이후에도 잇단 불길…대전·충남 하루 새 화재 11건
  2. 사기 벌금형 교사 '견책' 징계가 끝? 대전교육청 고무줄 징계 논란
  3. 네거티브 난무 공천 후폭풍도…지방선거 충청 경선 과열
  4.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성광진 후보 승리 "책임지는 교육감 될 것"
  5. "소방훈련은 서류상 형식적으로" 대전경찰 안전공업 늦은 대피 원인 '정조준'

헤드라인 뉴스


[현장] “이런 정체는 처음"… 원촌육교 공사에 출근길 마비

[현장] “이런 정체는 처음"… 원촌육교 공사에 출근길 마비

"평소보다 일찍 나왔는데도, 도저히 움직일 생각을 안 하네요. 도로에 30분 넘게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네요."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원촌육교 긴급 보수 보강 공사로 도로가 통제되자 교통 혼잡이 빚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지난 30일 원촌육교 옹벽에서 일부 지반침하와 배부름 현상이 발견되자 행정당국이 긴급 보수에 나선 것. 행정당국은 안전 확보를 위해 해당 구간 일부 차로를 한 달가량 전면 통제하고 긴급 보수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로 인해 출근 시간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해당 구간은 물론 인근 간선 도로까지..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근로자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 당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피해 유가족이 30일 사고 후 처음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전 안전공업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화재 사망자 중 가장 마지막에 장례를 치르는 고 오상열 씨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위로할 시간을 갖기 위해 고 오상열 씨 유족은 28일 빈소를 마련해 이날 발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찰과 소방 등의 화재현장 합동감식에 동행한 유가족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기자들과 질..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금강아 흘러라! 강물아 흘러라!" 2024년 4월 29일부터 세종보 상류 금강변에서 전국 각지의 활동가와 시민 등 2만여 명이 이끌어온 천막 농성이 단체 구호와 함께 700일 만에 막을 내렸다. 현 정부가 시민사회와 합의안을 도출,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면서다.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세종보 천막 농성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최근 기후부는 시민사회와 도출한 4대강 재자연화 추진안을 발표했으며 연내 보 처리 방안 용역 추진과 국가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로수 가지치기 가로수 가지치기

  •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