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하룻 밤 더] 대전 외지인 방문객 수 2025년 기준 9000만명 돌파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에서 하룻 밤 더] 대전 외지인 방문객 수 2025년 기준 9000만명 돌파

1. 대전 방문객 수 얼마나 늘었나
빵 도시 대전, 주요 백화점, 쇼핑시설 등 유입 분석
2026년 1월도 증가세 이어지며 올해 신기록 가능성

  • 승인 2026-03-15 13:40
  • 신문게재 2026-03-16 1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은 2025년 외지인 방문객 9,0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성심당을 필두로 한 '빵 관광'과 주요 백화점 쇼핑 수요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내비게이션 검색 결과에서도 음식과 쇼핑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소비가 특정 업종에만 집중되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핵심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이 방문객들을 지역에 하룻밤 더 머물게 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akaoTalk_20260314_085817567
ChatGPT-5 생성이미지.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이 늘어난 현시점에서 방문객들이 지역에 하룻밤 더 머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대전 방문객 수 얼마나 늘었나

2. 외지인 관광 소비 패턴은

3. 대전에서 더 머물 수 있도록

4. 전문가 진단 A to Z



대전 외지인 방문객 수가 2025년 기준 9000만 명을 돌파했다. 대전이 '빵의 도시'로 부상함에 따라 성심당을 중심으로 여러 제과점이 관심을 받았고, 여기에 지역 주요 백화점과 쇼핑시설,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점 등이 인기를 끌며 외지인의 발길을 대전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대전시 외지인 방문자 수는 9094만 7902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방문객을 기록했다. 해당 방문자 수는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해 추이를 집계한 수치로, 동일 인물이 한 지역에서 이틀 동안 머무를 경우 2명이 방문한 것으로 수가 산출된다. 대전 외지인 방문자는 2019년 8314만 4173명에서 코로나 19가 발발한 2020년 6974만 3159명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엔 6911만 1136명까지 떨어졌다. 이후 2022년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2022년 방문자 수는 7560만 8788명으로 1년 전보다 9.4% 증가한 뒤 2023년 8200만 9340명으로 8.4% 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24년에는 3.2% 오른 8463만 9908명, 2025년에는 7.5% 상승한 9094만 790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방문객 수가 2147만 4743명 늘어난 셈이다. 외지인 방문객 거주지 분포를 보면 충남이 2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 16.1%, 충북 13.4%, 세종 12.8%, 서울 12.5%, 전북 5.4%, 경북 3.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경남·대구·부산 등은 1~2%대로 나타났다.

대전 방문의 주된 목적지는 음식과 쇼핑이었다. '내비게이션 검색 유형 분포'를 보면 음식이 48.1%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쇼핑은 18.5%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기타관광(11.4%), 문화관광(10.2%), 숙박(7.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음식 부문에는 성심당 등 제과점이 포함됐다. 이른바 '빵지순례'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빵의 도시로 주목받는 대전을 찾는 이들이 여느 음식점 등으로 발길이 이어지는 연결 고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전하면 떠오르는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점을 찾아 탐방하는 이들이 늘면서 검색량 순위에서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쇼핑 역시 주요 방문 목적 중 하나로 분석된다. 대전 신세계 Art&Science와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롯데백화점 대전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등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과 아웃렛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내비게이션 검색에서도 '쇼핑'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이란 분석이다.

2026년 들어서도 방문객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월 기준 외지인 방문객 수는 747만 74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3%(21만 6793명) 증가한 수치다. 2026년 방문객 수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면 올 한해 방문자가 재차 신기록을 쓸 가능성도 커진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2. 선화동 대전중수청 신청사, 옆 노후청사까지 복합개발 할까
  3.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4. 컨텍, 광통신 위성데이터 수신 상용화 나선다…전략적 협력 확대
  5. [월요논단] 국립대 등록금 무료정책, 지방시대의 서막(序幕)
  1. 지역 국립대 수시 경쟁률 상승…‘등록금 전액 지원’ 기대감 영향”
  2. 고속도로 터널 사고 10건 중 4건 ‘다중추돌’…경고체계 강화 시급
  3.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부결’…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4.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대전과기대 'Good To Great' 86년 전통위에 미래를 더하다
  5.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헤드라인 뉴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전 지역 백화점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설'이 확산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성구 도룡동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VIP 고객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 대전'이 운영을 종료한 데 이어 타임월드마저 매각설이 나오자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가 지역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지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 매각은 타임월드 소유 부동산과 경영권 등을 모두 포함한 매각을 말한다. 타임월드는 천안과 진주 등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점포 중 유일..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 원 넘게 늘어 7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무거워진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7월 말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63조 6409억 원보다 6조 874억 원(9.6%) 증가했다. 이는..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준공 일정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관련 예산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