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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변으로 고사되고 있는 소나무 모습(사진=독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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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변으로 고사되고 있는 소나무 모습(사진=독제 제공) |
문수기 서산시의원은 13일 열린 제312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강력한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에서 최근 태안 일대를 지나며 소나무 피해가 급격히 확산되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몇 그루 정도로 보였지만 얼마 전 다시 본 현장은 산 하나가 통째로 붉게 말라 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며 "그 모습을 보면서 서산 역시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한 질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감염목 제거와 예방 조치를 얼마나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느냐가 확산을 막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서산시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2023년 45그루에서 2024년 207그루, 2025년에는 1,044그루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이 수치는 지금이 단순히 확산을 관리하는 단계가 아니라 확산세 자체를 꺾어야 하는 단계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선충병은 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퍼지는 질병으로, 감염되면 소나무가 급속히 말라 죽게 된다며 "현재로서는 감염목을 신속히 제거하고 건강한 소나무에는 예방주사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데이터 기반 상시 감시체계 부족 ▲매개충 차단 수단 미흡 ▲전담 인력과 조직 부족 등을 지적하며 보다 체계적인 대응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서산형 방제벨트 구축 ▲GIS 기반 통합관리체계 마련 ▲매개충 차단 예산의 전략적 확대 ▲태안 등 인접 시·군과의 광역 공조체계 가동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선충은 행정구역을 구분하지 않고 확산되는 만큼 기존의 단일 사업 단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소나무가 사라지면 단지 숲이 훼손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서산의 방풍 기능과 해안 생태계, 관광 경쟁력, 미래 세대가 누릴 자연 자산까지 함께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소나무재선충병을 더 이상 단순한 산림사업으로 볼 것이 아니라 예방·감시·차단·제거를 하나의 체계로 묶는 재난 대응 수준으로 격상해야 한다"며 "서산의 숲을 지키는 일은 지금 세대의 책임이자 미래 세대에 대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예찰 활동과 방제 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산시 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예산이 필요한 가운데 정기적인 예찰과 감염목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개충 방제와 예방 나무주사 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산림청 및 충남도와 협력해 방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감염목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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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