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 CTX' 최저 80km/h...앞으로 변수는

  • 정치/행정
  • 세종

'대전·세종·충북 CTX' 최저 80km/h...앞으로 변수는

국토부, 26일부터 세종~대전~충북 주민 설명회 개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놓고 다양한 질의에 응답
나성동과 어진동, 세종동 놓고 최적 역사 쟁탈전 예고
다양한 사업자들 도전 태세...하반기 최종 선정 주목

  • 승인 2026-02-26 15:10
  • 수정 2026-02-26 15:1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토교통부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설명회를 통해 2028년 착공 및 2034년 개통 목표를 제시하며, 현재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한 최종 사업자 선정과 노선 확정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노선과 역사 위치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도시 계획 변화와 이용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며, 민간 사업자 간의 경쟁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TX가 완공되면 세종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85분으로 단축되는 등 충청권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응준
이날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CTX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 설명회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국토교통부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관련 주민 설명회에 나서면, 그간의 궁금증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국토부는 26일 오전 CTX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세종시민 대상 설명회에서 다양한 질의에 응답했다. 최초 사업자로 선정된 삼보기술단 책임자(이응준 부사장)를 통해서다.



가장 큰 관심사인 최종 노선안은 아직 미확정 단계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민자 사업자 선정 이후 지난해 12월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안, 올 상반기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 집무실에 대한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작 확정 등의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면서다.

올 하반기 DL이앤씨와 삼보기술단 외의 제3자 사업자 도전이 이뤄지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노선 아이디어 제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CTX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민자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부사장은 "DL이앤씨 외에도 많은 사업자들이 경쟁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남비와 핌피 현상 최소화가 완공시기 정상화의 최대 변수"라며 "충청권 광역철도와 서울을 잇는 지역 간 철도는 이원화해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세부 로드맵도 다시 설명했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CTX와 대전~세종~서울 간 지역 철도 CTX가 2034년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됨을 전제로 했다. 하반기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최종 사업자 선정, 2027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8년 12월 착공 절차를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기대효과는 ▲광역철도 : 세종~청주 55분, 대전~세종 30분, 청주~대전 59분 단축 ▲수도권 직결 철도 : 서울~세종 기준 85분 소요(65분 단축)로 제시했다. CTX 완공이 가져올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탄소중립 구현 목표도 담아냈다.

역사(정류장) 위치 선정의 주안점도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아직 역사의 개수와 위치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 최적 역사(정거장)는 이용수요가 많아 수익 극대화가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점에 비춰볼 때, 행복도시 내부에선 백화점 부지 등 중심상업기능을 품고 있는 '나성동'과 민원인·공직자 방문 수요가 높은 '어진동(정부세종청사)', 미래 행정수도의 상징인 '세종동(국가상징구역)'을 놓고 최적 역사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대 시속은 180km/h 이하, 최저는 80km/h 이상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운영 중인 수도권 GTX와 같은 기준이다.

이응준 부사장은 "시속 80km/h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곡선부와 직선부에 따라 속도 조절을 필요로 한다"라며 "주민들이 만족하면서 최대한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제안 업체들간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노선이 신선 암반이 위치한 지하 40~50m를 지나면서, 보강 작업은 기존의 충적층이나 풍화암에 비해 최소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명회 다음 스텝은 올 하반기 제3자 제안을 거쳐 최종 사업자 선정, 기본 및 실시설계, 2028년 12월 착공, 2034년 충청권 및 수도권 연결 2개 축 동시 완공으로 나아간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 “이런 정체는 처음"… 원촌육교 공사에 출근길 마비
  2. [춘하추동]'대전'을 근대의 틀에 가두지 마라
  3. 올해 수능 11월 19일 시행… 평가원 "적정 난이도 확보"
  4. 4월에도 대전 시민 생활불안 더 커진다… 고공행진 기름값에 이은 교통불편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AI 시대는 충남대의 기회…지역 발전 선도 대학으로 거듭날 것"
  1. [중도시평] AI가 논문을 쓰는 시대, 연구자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2. 4월 2일부터 '약물운전' 단속·처벌 강화
  3.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4. 화재 안전공업 오일미스트와 금속분진 발생 작업환경측정서 확인
  5. [내방] 조진형 대전 동부교육장·조성만 서부교육장

헤드라인 뉴스


3칸 굴절차량 타보니…"버스와 트램 사이 그 어디쯤"

3칸 굴절차량 타보니…"버스와 트램 사이 그 어디쯤"

"트램이야? 버스야?" 신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3칸 굴절 차량이 대전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1일 서구 도안동 호수공원 일원에서는 전국 최초 도입을 앞둔 3칸 굴절차량의 본격 운행에 앞서 차량 안전성과 도로 적합성을 점검하는 시범운행이 진행됐다. 모습을 드러낸 3칸 굴절차량은 일반 버스를 3칸 연결한 형태로 길이가 30m 정도다. 차량을 얼핏 보면 겉모습이 '트램'과 구분하기 어려웠다. 운전석은 맨 앞과 뒤 두 곳에 있어 종점이나 시작점에서 차를 돌리기 위한 공간이 필요없었다. 실내는 통창으로 개방감이 돋보였으며, 내부는 통로를..

전쟁 추경에 지자체 부담 눈덩이…국비 비율 조정 목소리도
전쟁 추경에 지자체 부담 눈덩이…국비 비율 조정 목소리도

정부가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상당한 지방비 부담을 떠 안게 됐다. 고유가 피해 지원 등을 위한 '3대 패키지'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부담하는 구조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재정난이 심각한 지자체가 적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중동 리스크로 재정난을 부채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총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중동발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에 대응하..

대전서 조리 인재 새 무대 열린다...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대전서 조리 인재 새 무대 열린다...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대전에서 대한민국 조리 인재들의 새로운 무대가 열린다. 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6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유럽 조리 네트워크인 유럽토크(Euro-Toques)의 공식 승인과 월드마스터 셰프 소사이어티(World Master Chefs Society)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국제 기준을 통과한 대회 이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대회는 유럽 기준의 심사 시스템과 글로벌 마스터셰프 심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