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오염 해법 토론회 개최... "취수·처리·회복 3트랙 가동"

  • 전국
  • 부산/영남

낙동강 수질오염 해법 토론회 개최... "취수·처리·회복 3트랙 가동"

취수·정수·공급 위기 대응력 강화
폐수 재이용 해양 방류 구상 제안
습지 복원 등 자연 자정 능력 확대

  • 승인 2026-02-26 10:3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image01
낙동강 수질오염 해법 토론회./민주당 민주연구원 제공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이 27일 부산시당 민주홀에서 경남도당·부산시당과 공동으로 낙동강 수질오염 해결을 위한 유역 단위 통합 정책 설계 기준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반복되는 녹조와 식수 불안 속에서 상·하류 책임 공방이나 사후적 기술 보완에 머무르지 않고, 취수·오염 처리·생태 회복을 함께 설계하는 유역 단위 통합 해법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 녹조 반복·미량오염물질 우려 … "사후 정화 중심 대응으로는 한계"

낙동강은 영남 시민의 식수원이자 산업·생활의 핵심 기반으로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다. 그러나 녹조 경보가 반복되고 미량·미규제 오염물질 우려가 이어지면서 수질 안전에 대한 체감 신뢰는 흔들리고 있다.

그간 고도정수처리 도입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돼 왔으나, 기후위기와 유역 오염 구조가 복합화되는 상황에서 단일 해법이나 사후 정화 중심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이에 토론회는 취수 안정화, 광역 오염원 선제 차단, 유역 생태계 회복력 강화라는 세 축을 종합 검토한다.

◆ 취수·처리·자연회복 3트랙 해법 동시에 고려돼야

발제에 나선 맹승규 교수는 강변여과수·복류수 확대와 초고도 정수처리를 결합한 '취수체계 다층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식수 공급 체계 구축을 제안한다.

김홍선 박사는 산업단지 폐수 재이용수의 해양 방류를 포함한 '슈퍼 파이프라인' 구상과 고도정수·해수담수화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물공장' 전략을 제시하며 유역 오염부하의 구조 재편을 강조한다.

김이형 교수는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와 자연기반해법(NbS)을 통해 습지·완충지 복원 등 강의 자정 능력을 높이는 중장기 대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은 "낙동강 해법은 수질을 '관리' 하는 차원을 넘어 어떤 기준으로 '설계'하느냐의 문제"라며 "취수 안전과 오염 저감, 생태 회복을 함께 달성할 정책 설계 기준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하류 협력 거버넌스 역량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주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체감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연구원은 전문가·지자체·환경 당국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참여형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 “이런 정체는 처음"… 원촌육교 공사에 출근길 마비
  2. [춘하추동]'대전'을 근대의 틀에 가두지 마라
  3. 올해 수능 11월 19일 시행… 평가원 "적정 난이도 확보"
  4. 4월에도 대전 시민 생활불안 더 커진다… 고공행진 기름값에 이은 교통불편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AI 시대는 충남대의 기회…지역 발전 선도 대학으로 거듭날 것"
  1. [중도시평] AI가 논문을 쓰는 시대, 연구자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2. 4월 2일부터 '약물운전' 단속·처벌 강화
  3.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4. 화재 안전공업 오일미스트와 금속분진 발생 작업환경측정서 확인
  5. [내방] 조진형 대전 동부교육장·조성만 서부교육장

헤드라인 뉴스


3칸 굴절차량 타보니…"버스와 트램 사이 그 어디쯤"

3칸 굴절차량 타보니…"버스와 트램 사이 그 어디쯤"

"트램이야? 버스야?" 신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3칸 굴절 차량이 대전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1일 서구 도안동 호수공원 일원에서는 전국 최초 도입을 앞둔 3칸 굴절차량의 본격 운행에 앞서 차량 안전성과 도로 적합성을 점검하는 시범운행이 진행됐다. 모습을 드러낸 3칸 굴절차량은 일반 버스를 3칸 연결한 형태로 길이가 30m 정도다. 차량을 얼핏 보면 겉모습이 '트램'과 구분하기 어려웠다. 운전석은 맨 앞과 뒤 두 곳에 있어 종점이나 시작점에서 차를 돌리기 위한 공간이 필요없었다. 실내는 통창으로 개방감이 돋보였으며, 내부는 통로를..

전쟁 추경에 지자체 부담 눈덩이…국비 비율 조정 목소리도
전쟁 추경에 지자체 부담 눈덩이…국비 비율 조정 목소리도

정부가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상당한 지방비 부담을 떠 안게 됐다. 고유가 피해 지원 등을 위한 '3대 패키지'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부담하는 구조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재정난이 심각한 지자체가 적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중동 리스크로 재정난을 부채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총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중동발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에 대응하..

대전서 조리 인재 새 무대 열린다...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대전서 조리 인재 새 무대 열린다...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대전에서 대한민국 조리 인재들의 새로운 무대가 열린다. 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6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유럽 조리 네트워크인 유럽토크(Euro-Toques)의 공식 승인과 월드마스터 셰프 소사이어티(World Master Chefs Society)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국제 기준을 통과한 대회 이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대회는 유럽 기준의 심사 시스템과 글로벌 마스터셰프 심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