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대외비 문건 유출 관련 전북경찰청 고소장 접수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대외비 문건 유출 관련 전북경찰청 고소장 접수

“행정 신뢰 훼손 우려… 엄정 대응·재발 방지 대책 강화”

  • 승인 2026-02-26 11:55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군 _대외비 문건_ 유출 관련, 고소장 접수(사진)-최종본
고창군이 지난 24일 대외비 문건 유출 관련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민간투자 사업 관련 대외비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정식 고소장을 접수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고창군은 지난 24일 전북경찰청을 방문해 성명 불상의 유출자를 대상으로 형법 제127조(공무상 비밀누설) 위반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유출 경위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고창군과 ㈜모나 용평이 지난 2023년 11월 심원면 만돌리 일원 리조트 조성을 위해 체결한 '고창 종합테마파크 민간투자 실시협약서'가 최근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외부에 공개되면서 이루어졌다.

해당 협약서는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기업의 경영상 정보 보호를 위해 양측 합의에 따라 대외비 문건으로 관리하기로 명시된 자료다.

고창군은 군의회의 자료 요구에 따라 협약서 사본을 제출하면서 각 페이지에 대외비 표시와 문서번호를 부여하는 등 관리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월 14일 해당 사본의 일부 사진이 언론 매체에 게시되면서 문건 유출 사실이 확인됐으며, 군은 이를 행정 신뢰와 투자 협력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대외비 문서 유출은 행정의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기업과의 협력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수사기관의 객관적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은 해당 문건 사진을 보도한 매체에 공문을 발송해 사진 활용 중단과 기존 게시 자료 삭제를 요청했으며, 향후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고창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문서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보안 관리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협약 당사자인 ㈜모나 용평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리조트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 “이런 정체는 처음"… 원촌육교 공사에 출근길 마비
  2. [춘하추동]'대전'을 근대의 틀에 가두지 마라
  3. 올해 수능 11월 19일 시행… 평가원 "적정 난이도 확보"
  4. 4월에도 대전 시민 생활불안 더 커진다… 고공행진 기름값에 이은 교통불편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AI 시대는 충남대의 기회…지역 발전 선도 대학으로 거듭날 것"
  1. [중도시평] AI가 논문을 쓰는 시대, 연구자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2. 4월 2일부터 '약물운전' 단속·처벌 강화
  3.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4. 화재 안전공업 오일미스트와 금속분진 발생 작업환경측정서 확인
  5. [내방] 조진형 대전 동부교육장·조성만 서부교육장

헤드라인 뉴스


3칸 굴절차량 타보니…"버스와 트램 사이 그 어디쯤"

3칸 굴절차량 타보니…"버스와 트램 사이 그 어디쯤"

"트램이야? 버스야?" 신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3칸 굴절 차량이 대전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1일 서구 도안동 호수공원 일원에서는 전국 최초 도입을 앞둔 3칸 굴절차량의 본격 운행에 앞서 차량 안전성과 도로 적합성을 점검하는 시범운행이 진행됐다. 모습을 드러낸 3칸 굴절차량은 일반 버스를 3칸 연결한 형태로 길이가 30m 정도다. 차량을 얼핏 보면 겉모습이 '트램'과 구분하기 어려웠다. 운전석은 맨 앞과 뒤 두 곳에 있어 종점이나 시작점에서 차를 돌리기 위한 공간이 필요없었다. 실내는 통창으로 개방감이 돋보였으며, 내부는 통로를..

전쟁 추경에 지자체 부담 눈덩이…국비 비율 조정 목소리도
전쟁 추경에 지자체 부담 눈덩이…국비 비율 조정 목소리도

정부가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상당한 지방비 부담을 떠 안게 됐다. 고유가 피해 지원 등을 위한 '3대 패키지'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부담하는 구조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재정난이 심각한 지자체가 적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중동 리스크로 재정난을 부채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총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중동발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에 대응하..

대전서 조리 인재 새 무대 열린다...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대전서 조리 인재 새 무대 열린다...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대전에서 대한민국 조리 인재들의 새로운 무대가 열린다. 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6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유럽 조리 네트워크인 유럽토크(Euro-Toques)의 공식 승인과 월드마스터 셰프 소사이어티(World Master Chefs Society)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국제 기준을 통과한 대회 이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대회는 유럽 기준의 심사 시스템과 글로벌 마스터셰프 심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