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외지인 방문자 수 9000만명 돌파... 빵지순례·대형 쇼핑몰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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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외지인 방문자 수 9000만명 돌파... 빵지순례·대형 쇼핑몰 등 영향

2025년 기준 대전 방문자 수 9094만명으로 통계 이래 최고
코로나 19 이후인 2020년부터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 기록
충남 20.8%, 경기 16.1%, 충북 13.4%, 세종 12.8% 등 순위
빵지순례·지역 대표 백화점·아울렛 등 방문 비율 작용 분석

  • 승인 2026-02-23 17:16
  • 신문게재 2026-02-24 2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지역 외지인 방문자 수가 지난해 9,0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결과입니다. 성심당을 필두로 한 '빵의 도시' 이미지와 지역 특색 음식, 대형 쇼핑 시설이 인기를 끌면서 음식과 쇼핑을 목적으로 한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충남과 경기 등 인근 지역민의 유입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올해 초에도 방문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연간 방문자 수 신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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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외지인 방문자 수 연간 인원 추이. 한국관광데이터랩 제공
대전지역 외지인 방문자 수가 코로나 19 이후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지난해 9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이 '빵의 도시'로 부상함에 따라 성심당을 중심으로 한 제과점이 관심을 받았고, 이와 연계된 지역 주요 백화점과 쇼핑시설,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점 등이 인기를 끌며 타 지역민의 순 유입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대전시 외지인 방문자 수는 9094만 7902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해 추이를 집계한 수치로, 동일 인물이 한 지역에서 이틀간 머무를 경우 2명이 방문한 것으로 수가 산출된다.

대전 외지인 방문자는 2019년 8314만 4173명에서 코로나 19가 창궐한 2020년 6974만 3159명으로 뚝 떨어졌다. 2021년엔 6911만 1136명으로 줄었다. 반등은 2022년 이뤄졌다. 2022년 방문자 수는 7560만 8788명으로 1년 전보다 9.4% 증가한 뒤 2023년 8200만 9340명으로 8.4% 재차 늘었다. 2024년에는 3.2% 오른 8463만 9908명, 2025년엔 7.5% 상승한 9094만 7902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2020년과 2025년의 방문객 차이만 해도 2147만 4743명으로 큰 격차다.

방문자는 충남이 가장 많았다. '방문자 거주지 분포'를 보면, 충남이 2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16.1%, 충북 13.4%, 세종 12.8%, 서울 12.5%, 전북 5.4%, 경북 3.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경남·대구·부산 등은 1~2%대로 나타났다.

대전 방문의 주된 목적지는 음식과 쇼핑이었다. '내비게이션 검색 유형 분포' 부문에선 음식이 48.1%로 전체 중 압도적인 1위였으며, 쇼핑은 18.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타관광(11.4%), 문화관광(10.2%), 숙박(7.4%) 등의 순이다.

음식 부문에는 성심당 등 제과점이 포함됐다. '빵지순례'라는 단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빵의 도시로 주목받는 대전을 찾는 이들이 여느 음식점 등으로 발길이 이어지는 연결 고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전하면 떠오르는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 등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음식점을 찾아 탐방하는 이들이 늘며 검색량 순위에서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대전신세계 Art&Science와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롯데백화점 대전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등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과 아울렛을 방문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내비게이션 검색에서 '쇼핑'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1월 방문객 수도 증가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월 1일 기준 월 외지인 방문객 수는 747만 7407명으로, 1년 전보다 3%(21만 6793명) 증가했다. 2026년 방문객 수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면 올 한해 방문자가 재차 신기록을 쓸 가능성도 커진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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