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초대석] 김원종 (주)원평종합건설 대표 "신뢰를 주는 건설회사로 성장"

[중도초대석] 김원종 (주)원평종합건설 대표 "신뢰를 주는 건설회사로 성장"

'신의, 창조, 건설' 경영 철학으로 운영
직원들과 동반 성장 통해 상호 역량 키워
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 역할 노력
회원사 환경 변화 대응 위해 뒷받침 집중

  • 승인 2026-02-23 10:07
  • 수정 2026-03-10 15:13
  • 신문게재 2026-02-24 9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원평종합건설 김원종 대표는 신뢰와 배움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한 동반 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으로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계의 고충을 대변하며, 실무 중심의 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회원사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품질과 안전을 타협할 수 없는 원칙으로 세워 책임 있는 시공 문화를 정착시키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신뢰받는 건설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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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 원평종합건설 대표 및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
'신뢰'. 김원종 (주)원평종합건설 대표이자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수석부회장의 가장 중요한 경영 요소이자 삶의 원칙이다. 건설업은 약속을 지키는 태도와 책임이 중요한데, 이 과정이 결국 신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협회 활동 역시 '신뢰'를 바탕으로 움직인다. 회원사와 소통하며 지역 건설업계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상호 간 믿음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신뢰를 주는 건설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게 김 대표의 포부다.

'배움'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김 대표는 2000년 1월 원평종합건설을 설립한 이후에도 건축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배움을 곁에 뒀다. 회사의 기조도 이와 다르지 않다. 직원들에게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구성원의 역량 강화가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돌아온다는 판단에서다. 무리한 사업 확장 대신 내실을 다지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점도 그의 원칙이다.

본보는 대전지역 건설사 대표이자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원종 대표를 만나 지역 건설경기의 현재와 방향, 나아가 협회의 역할과 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회사와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원평종합건설은 '신의, 창조, 건설'이라는 이념을 기반으로 대전에서 건설업을 이어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종합건설사다. 사업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하기보다, 맡은 공사의 품질을 높이고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데 힘을 쏟아 왔다. 지역 건설업체로서 책임 있는 시공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하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건축공학을 전공해 2005년 이사로 취임하며 회사 경영에 참여해 왔다. 2019년부터는 대표이사로서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공사의 품질과 안전, 조직 운영에 대한 최종 책임을 맡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에 신뢰를 주는 건설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본을 지키는 경영을 이어가고자 한다.



-경영을 하며 중요하게 지켜온 원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가.

▲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온 것은 신뢰다. 건설업은 공사 규모와 관계없이 약속을 지키는 태도와 책임 있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는다. 단기적 이익보다는 정직한 절차와 결과를 중시해 왔고, 이런 기본이 회사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원칙은 무리하지 않는 경영이다. 외형적인 확장보다 회사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우선해 왔다. 공사비, 공정, 품질, 안전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한 부분을 소홀히 하면 전체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품질과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기준이며, 이러한 기본을 지키는 것이 결국 건설사의 신뢰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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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 원평종합건설 대표 및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
-원평종합건설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회사에서 혼자만 잘 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동반 성장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자격증을 따고 싶다거나, 연구하겠다고 하면 지원한다. 회사와 직원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것이다. 그 결과 직원들이 안전기사, 건축기사 등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직원들의 발전이 회사의 발전으로 돌아오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단순하게 하나의 프로젝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나를 시작으로 직원들까지 함께 성장해 더 큰 사업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경영을 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지역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은.

▲지금의 경기 침체는 통계로 보는 것보다 현장에서 느끼는 무게가 훨씬 크다. 발주량 감소와 자재·인건비 상승, 여기에 금리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공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 조건 자체가 아주 까다로워졌다. 단순히 수익성이 낮아지는 수준을 넘어, 공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 여건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중소·중견 건설사와 협력업체들은 유동성 문제까지 함께 겪고 있어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과열된 경쟁은 오히려 위험을 키우고, 이런 구조가 장기화하면 건설업계의 기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지금은 기업들이 체력을 유지하며 위기를 버티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보고, 제도적으로도 지역 업체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

일각에선 상반기엔 지방선거가 끝나면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내년 초까지는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수 경기가 살아나야 하기 때문이다. 관급공사의 경우 발주나 물량이 정해져 있어서, 민간사업이 많이 풀려야 하는데, 민간 공사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구청에 민간공사 설계 심의 건수가 하나도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금리, 인건비, 시멘트 등 원자잿값은 오르고 있고, 그 부담은 건설사가 아니라 건물주가 진다. 때문에 건물 주인들이 건물을 짓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건설업을 시작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이뤄진다. 결국 건설업이 침체되면 지역 사회로까지 경제적인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대전·충남 통합에 대한 견해가 제각각인데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나.

▲대전·충남 통합 논의는 다양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있어서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통합에 대해 여러 시각이 존재하는 만큼, 변화가 실제로 지역과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폭넓게 검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행정 체계나 생활권 변화부터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까지 여러 요소가 함께 고려돼야 하고, 어느 한 분야의 시각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변화가 추진되더라도 시민과 지역사회가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조율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방향을 서두르기보다는 논의 과정에서 지역 전체에 도움이 되는 선택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

건설산업 측면으로 봤을 때는 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원사는 약 359개사, 충남이 683개사다. 발주 물량으로 보면, 건축은 대전, 토목은 충남 발주가 많다. 사견으로는 물량은 분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대전과 충남 시군이 2시간 이상의 거리가 있는데, 시공할 수 있는 거리 문제가 있어서 과연 도움이 될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건설산업기본법이 확정되고, 대전시와 충남도에서 법안이 통과돼야 진행이 되는 것인 데다, 아직 대한건설협회 본회에서도 안 정해졌다. 본회에서 논의가 된 후에 대전과 충남을 둘러싼 움직임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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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 원평종합건설 대표 및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두고 있는 부분은 회원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요구를 파악해 협회와 행정에 전달하는 일이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들과 지역 건설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정리해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회 내부에서는 회원사 간의 정보 교류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건설업은 경쟁 구조 속에서도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통의 과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수석부회장으로서 이러한 조정과 지원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협회 방향과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협회는 회원사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건설업계는 안전관리 강화, 품질 확보, 인력 수급 등 여러 과제를 동시에 겪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특히 안전 분야는 법·제도 변화가 지속되고 있어 회원사들이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현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중대재해 예방 역시 그중 하나의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으며, 회사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준과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기능인력 양성, 공정한 경쟁 환경 마련 등 기존 현안들도 계속해서 보완해야 한다. 협회는 회원사들과 소통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지역 건설업계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중대재해법을 두고 대전시회는 법률적인 문제와 안전적인 문제 해소를 위해 시공학회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소규모 업체의 경우 법이 바뀔 때마다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데, 회원사에 관련 내용을 정리한 안내문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 지원 역할도 해나갈 계획이다. 협회가 할 일이 많아졌다. 협회에서는 회원사들이 서로 소통하고, 현장 상황 환경 변화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게 뒷받침할 수 있게끔 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협회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건설업은 눈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도시의 안전과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시민들께서도 현장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 건설인들의 노력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하나의 시설물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사람의 기술과 정성이 담겨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또, 건설업은 새롭게 신화를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생활하고 영위하는 곳을 만드는 것인데, 그 공간을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생활할 수 있으니까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해 나가겠다.

회원사들에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을 지키며 각자의 현장을 책임 있게 운영해 주시길 바란다. 기본이 어려운 건데, 경기가 어렵다고 기본을 어기면 문제가 된다. 단기적인 성과보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영이 결국 회사를 지키는 힘이 된다고 믿고 있다. 협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역할을 다하겠다.
대담=박병주 경제부장·정리=조훈희·사진=이성희 기자



○…김원종 (주)원평종합건설 대표는?

1971년생. 충남 논산 출생.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 대한건설협회 제23대 대의원. 건설공제조합 대의원. 건설공제조합보증위험관리 자문위원. 국립한밭대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건설단체협의위원회 위원장. 대한건설협회 기획위원회 위원. 대전시 대덕구 도시계획 위원. 대전시 서구 재해영향평가심의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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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 원평종합건설 대표 및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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