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3년간 관광객 7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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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3년간 관광객 71% 급증

서해안 '경유지'에서 '목적지'로…빅데이터가 입증한 구조적 성장

  • 승인 2026-02-20 09:26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스카이타워 전경
홍성군이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지나치는 경유지가 아닌, 목적을 가지고 찾는 관광 도시로의 전환이 실제 데이터로 확인됐다.

홍성군이 주요 관광지 35개소의 유입인구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2022년 447만 명이던 방문객이 2025년 766만 명으로 증가했다. 3년간 약 319만 명이 늘어난 수치로, 7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군은 밝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3년 35.5%, 2024년 19.0%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25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일시적 반등이 아닌, 관광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경쟁력이 결합된 구조적 성장"이라고 분석했다.

급격한 성장의 배경에는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2023년 남당항 해양분수공원과 네트어드벤처가 조성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흡수했다. 2024년에는 홍성스카이타워가 개장했고, 2025년에는 남당무지개 해안도로와 서부해안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특히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이끈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단순 먹거리 행사를 넘어 공연, 체험, 야간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콘텐츠 중심 축제로 발전하며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관광의 질적 변화도 데이터로 입증됐다. 과거 여름철과 가을 성수기에 집중됐던 계절 편중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1~3월 비수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축제 시즌인 10월에는 방문객이 91만 명을 돌파했다.

홍성·광천 전통시장 등 원도심 유입 인구도 동반 상승하며, 특정 관광지에 국한됐던 소비가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홍성군은 증가하는 유입인구를 바탕으로 숙박 인프라 확충, 야간 콘텐츠 다변화, 체류형 특화 프로그램 개발에 관광정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서해안 해양 자원과 내륙의 역사·문화자원, 스카이타워와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을 결합해 '머무르는 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통계는 홍성이 더 이상 경유지가 아닌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수치로 입증한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홍성의 매력을 깊이 있게 체험하고 지역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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